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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
Weekly 42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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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Wo bist Du? Demenz – Abschied zu Lebzeit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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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율리아 엥겔브레히트 (Julia Engelbrec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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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호프만 운트 캄페 (Hoffmann und Cam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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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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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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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아 엥겔브레히트 (Julia Engelbrec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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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아는 1966년생으로 저널리스트이자 사진 작가이다. 베를린 신문과 드레스덴 신문에서 일한 후, 현재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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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망각 속으로
내가 그를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순진한 투정
내 인생의 전환점
예방접종이라도 있으면…
단 하루만이라도
엄마에게 묻다
사용하지 않는 두뇌
내일이면 다 좋아질 거야
더 이상 머리카락 숫자는 세지마
간병과 의료 사이에서
낯선 사람처럼
힘든 시간을 위한 사랑
‘나’를 지배한 신체 기관
▣ Short Summary
“사랑했던 엄마가 갑자기 이상해지지 시작했다. 자꾸만 이상한 이야기를 하더니 결국은 나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엄마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더 이상 엄마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어 버렸다.”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너무나 깊고 진한 감동이 밀려와 도저히 눈물 없이는 읽어낼 수 없는 책.
이 책은 위대한 모험과 도전의 일상을 계속하고 있는 치매 환자 가족들의 감동적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람은 모두 9명, 딸이, 아들이, 손자가, 배우자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더듬으며, 지금은 다른 누군가가 되어버린 그 사람에게 여전히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치매를 발견하게 됐을 정도의 심경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솔직하게 그려지고 있고, 참을 수 없을 만큼 절망적인 순간 순간들을 어떻게 이겨내 가고 있는지 그 과정들도 이야기되고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절망감,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가족들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현대인들의 무서운 질병 가운데 하나인 치매, 독일의 경우만 하더라도 천이백만 명이 넘는 치매 환자가 있고,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치매는 한번 걸리면 치료 자체가 어려운 질병으로, 치매에 걸린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했던 가족들까지 순식간에 절망의 나락으로 빠트려버리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치매에 대해 무지하며,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버리고 있다. 이 책은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좋은 가이드북이 될 수도 있으며,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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