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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가 아니야! |
Weekly 47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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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as war ich nic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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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크리스토프 마그누손 (Kristof Magnus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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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쿤스트만 (Kunst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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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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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8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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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프 마그누손 (Kristof Magnus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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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프 마그누손은 1976년 독일 함부르크 태생으로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작가가 되었다. 2005년에 출간된 그의 데뷔작 <집으로>는 2006년 라우리저 문학상(Rauriser Literaturpreis)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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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독일 아마존, 슈피겔 베스트셀러” “쉽게 읽히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천재적인 소설”
“성공한 펀드매니저, 완벽을 꿈꾸는 여성 번역가, 번역가에게 밥줄을 대주고 있는 유명 작가, 힘겨운 삶의 현실 속에서도 허황된 꿈을 꾸면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 3명의 모습 속에 글로벌 시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인생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다. 일에 대한 압박감,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희망, 이 세가지 감정과 끊임없이 싸워야만 하는 우리의 모습을 소설은 보여주고 있다.”
야스퍼 뤼데만, 그는 자본주의의 중심 미국 시카고의 한 대형 투자은행, 3번 책상에서 선물 옵션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얼마 전에 만난 한 여자에게 필이 꽂혀서,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투자의 비법을 보여준다며 해서는 안 될 조작을 감행한다. 처음에 그는 엄청난 수익을 내지만, 곧 상황이 역전되어버리고 만다. 손실, 그것도 파산에 이르고 마는 엄청난 손실, 그 상황을 어떻게 감당해낼 것인가?
마이케, 독일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그녀는 번역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 헨리 라마르크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번역을 완성시키기 위해 작가를 직접 만나러 시카고로 오지만, 자신의 밥줄이 되어준 헨리를 찾아낼 수가 없다. 헨리는 자신이 약속했던 원고를 넘겨주겠다는 약속을 어긴 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헨리 라마르크는 세상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 작가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60세 생일을 기념하는 출판사 주최 파티에서 도망쳐 호텔 지하로 숨어버리고, 그곳에서 우연처럼 절망 속에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한 펀드매니저의 사진을 발견한다.
이 소설은 기가 막히게 재치 있는 사건구성과 잘 짜여진 이야기로, 야스퍼, 마이케, 헨리 3명의 이야기를 영화의 장면이 넘어가는 것처럼 따로 장을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본질의 모습은 너무나 똑같은 3명의 인생, 결국은 묘한 운명으로 엮이게 되는 이들의 인생을 읽으며 독자들은 작품의 유머와 위트 그리고 작가의 천재성에 감탄하게 된다. 자본주의의 패러다임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성공에 대한 환상과 물질적인 욕망으로 가득 찬 지금 우리의 모습으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환풍구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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