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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한 이해 |
Weekly 52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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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Schmerzgrenz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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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요아힘 바우어 (Joachim Bau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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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랜덤하우스 (Random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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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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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8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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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아힘 바우어 (Joachim Bau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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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아힘 바우어는 프라이부르크 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심리치료 분야에 탁월한 연구 실적을 가지고 있다. 생물 정신 의학의 측면에서 면역과 알츠하이머 병의 관계를 연구하여 '독일 생물학 및 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유명한 오르가논(organon)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몸의 기억』(이지북), 『공감의 심리학』(에코리브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원칙』(에코리브르) 『협력하는 유전자』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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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장. 신화에 나타난 폭력
2장. 인간은 무엇을 원하는가?
3장. 인내의 한계
4장. 가난, 불평등 그리고 폭력
5장. 욕망의 근원에 대한 연구
6장. 폭력의 반대편
7장. 일상과 세계 역사에서 일어나는 폭력
▣ Short Summary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로 드러난 인터넷 폭력. 익명성을 담보로 일어나는 무차별적인 언어 폭력과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 외신을 타고 넘어오는 무자비한 학교 폭력, 그리고 총기 살인. 사랑하는 가족마저도 무자비하게 죽이고 있는 각종 패륜 사건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갈등과 전쟁. 우리는 지금 평화를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폭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더 심각해지고 있고, 잔인해지고 있다. 도처에서 폭력이 날뛰는 장면들을 목격하고 있다. 왜 인간은 영원히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걸까?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콘라드 로렌츠 등의 심리학자들은 인간 모두에게 ‘공격 본능’ 혹은 ‘폭력 본능’과 같은 공격 에너지가 존재한다고 믿었다. 공격 에너지 또한 성적인 에너지인 리비도와 함께 인간의 심리를 이루는 주된 동기이며, 이것이 여러 갈등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저명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각종 신화에 나타난 폭력성의 형태와 최근의 뇌과학 연구를 토대로 폭력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이론을 선보이고 있다. 그것은 폭력이라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기보다는 험난한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위험요소와 고통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된 일종의 방어기제라는 것이다. 뇌는 우리가 감정적으로 느끼는 고통과는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소외 당해서 오는 고통과 창피 당해서 오는 고통을 똑같다고 이해한다. 그리고 그것은 동일한 폭력성으로 나타난다. 가난은 누군가에게 소외 당하는 것이지만, 뇌는 그것을 창피 당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며, 분배의 불평등으로 인해 소외 당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굴욕감과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참을 수 없는 폭력성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폭력의 문제를 분배의 정의와 협동이라는 해결책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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