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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듬뿍 이야기 |
Weekly 53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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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O wiadukcie kolejowy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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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티나 오지에비츠,보네 니에프스카 (Tina Oziewicz,Bognę Pniewsk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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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드비 시오스트리 (Dwie Sios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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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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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0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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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나 오지에비츠,보네 니에프스카 (Tina Oziewicz,Bognę Pniewsk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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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강을 만나러 간 다리
비행기에 탄 숟가락
뱀을 꿈꾼 샤워기
스파게티의 외출
초록색이 지겨운 초록 개구리
나뭇가지에서 탈출하고 싶은 나뭇잎
무초모르쿠의 스페셜 데이
엄마 찾는 모래알
* Short Summary
숟가락, 샤워기, 나뭇잎처럼 일상 속에 숨겨진 존재 8가지가 용기를 주는 이야기
- 강을 만나러 간 다리 편 -
넓은 도로 위에 철도교가 서 있어요. 철도교 주위는 언제나 북적여요. 아래 위로 차들이 강을 이루어 지나가거든요. 다리는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서 있었어요.
어느 날, 기차가 아름다운 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어요. 철도교는 그런 강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하루, 일주일, 한달, 몇 년이 흘렀어요. 철도교는 이제 나이가 많아요. 소음도, 배기 가스도 너무 지겨워요. “난 휴식이 필요해.”
밤이 되자, 철도교는 떠날 준비가 되었어요. 먼저 무거운 발을 포장 도로 위에서 떼었어요. 손도 떼어 보았어요. 비록 몸은 무겁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쿵쾅쿵쾅 뛰어요. 한참 걷던 철도교는 초록빛 나무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도시에서는 회색 나뭇잎과 자동차 기차 깡통만 있을 뿐이었어요. 그런데 이곳에는 색깔과 고요함이 있어요. 여긴 전혀 새로운 곳이예요!
어느덧 새들이 날아왔어요. “얘들아, 다리가 도망치고 있어. 미쳤나 봐!” 하지만 새들은 철도교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했어요. “정말 잘했어! 매연을 맡으면서 항상 시끄러운 곳에 사는 건 좋지 않아.” 철도교는 새들의 도움을 받아 다리가 없는 아름다운 강이 있는 곳을 알아냈어요.
드디어 빛나는 강을 보았어요.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 숨이 막혔어요. 기차가 얘기해 준 것보다 훨씬 멋졌거든요! “아름다운 강아, 너랑 함께 있고 싶어. 너의 다리가 되어도 되겠니?”
“넌 먼지 투성이에다가 온통 회색이야. 내 물고기들이 놀라서 모두 도망갈 거야. 너같은 다리는 필요 없어.”
곧바로 다리의 마음은 무너졌어요. 너무 낙담한 나머지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도 못 봤어요. 곧 소나기가 왔고, 우박 폭풍도 몰아쳤어요. 다리의 등은 비에 맞아 부들부들 떨렸지만 등보다 마음이 더 아팠어요.
비가 그치고 해가 뜨자, 다리는 아름다운 강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갔어요. 강은 햇빛에 반짝반짝 빛나서 어제보다 더 예뻤어요.
“이제 다시 볼 일은 없을 거야. 안녕, 예쁜 강아.”
“너 어제 왔던 다리니?”
“응. 그럼 안녕.” 강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던 다리는 문득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잿빛은 온데간데 없고, 예쁜 모래 색깔로 바뀌었지 뭐예요! 어젯밤의 무서운 비바람 덕분이었나 봐요.
“나랑 함께 있어줄래?”
이제 빛나는 강과 모랫빛 철도교는 함께 행복해 졌어요.
* 일부 목차
비행기에 탄 숟가락
나뭇가지에서 탈출하고 싶은 나뭇잎
스파게티의 외출
엄마 찾는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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