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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
Weekly 56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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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Bl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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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뉘 라르스네 (Manu Larce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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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다르고 (Darga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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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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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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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D Award 2012 최고의 시리즈상 수상작.
‘무게’를 종이 위에 이렇게 잘 표현해 내는 작가는 드물다.
독자는 무언가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진정으로 마음아파 본 적이 있다면.
인터넷이나 그 어디에서도 정확한 정의나 답을 찾을 수 없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두 형사앞에서 펼치는 거대한 주인공을 그린 그래픽. 노블.
폴자 멘치니는 거대하다. 거대하다 못해 둥근 몸을 가진 거구, 전 미식 비평가, 다른 삶을 살기 위해 아내와 일을 버린 사람, 이따금 정신적 ‘폭발’을 겪고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사람이다. 꺄롤이라는 여성의 살인 미수로, 경찰서에서 두 형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해야 하는 그는 첫 번째 ‘폭발’을 느끼게 된 원인, 즉 아버지의 죽음에서 시작한다. 폭발 후 전적인 자유를 느낀 그는 더 이상 실망시킬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작가라는 직업과 편견 없이 자신의 곁을 지키는 아내 실비를 제쳐두고 숲속에서 살기 시작한다. 아내 없는 트럭 운전기사였던 아버지가 두 아들들만은 거리에서 살지 않길 바랐지만, 역설적으로 그는 길 위의 삶을 선택한다. 그가 좋아하는 초콜릿 바와 술병에 의지한 채. 술이 떨어져 시내에 다녀오는 그를 누군가가 따라간다. 미행자도 자신과 비슷한 형색이지만, 외국어를 하는 그와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다. 그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니, 그처럼 다른 방식으로 살기 위해 모여 사는 사람들과 만난다. 하지만 ’불행을 먹는 공화국’이라는 이름의 커뮤니티에 의지하는 건 자신을 몰아낸 사회와 똑같은 곳에서 사는 거라고 생각한 그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다시 숲으로 돌아간다. 며칠 후, 다시 미행자가 와서 함께 오후를 보내고 잠이 드는데, 이상한 느낌에 밤중에 잠을 깬 그는 코에서 계속 피가 흐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끊임없이 흐르는 피 때문에 미행자에게 도움을 청해 보지만, 정신을 차려니 숲 속의 어딘가에 홀로 나동그라진 상태이다. 그리고 두 번째 ‘폭발’을 느낀다. 시내로 가다가 쓰러진 그를 사람들이 병원으로 데려가고, 그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술을 끊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그는 고민에 빠진다. 편안한 요양소에서 지내지만 얼마 후 한계를 느낀 그는 요양소를 탈출한다.
그리고 두 형사에게 자신의 삶과 ‘폭발’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 준다. 진실은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게 더 쉬우니까. (2권으로 이어짐)
호감 가는 인물이 아닌 실제로 있을 만한 인물을 내세운 이 소설은 가혹한 이야기, 어두운 화풍, 가벼운 동시에 무거운 분위기, 절제된 흑백 삽화가 독자의 마음 속에서 폭발을 일으킨다.
* 아마존 프랑스 독자 서평
이 작품은 작가의 엄청난 재능을 증명한다. (2011. 4. 29.)
진정으로 수준 높은 삽화.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놀라운 수준의 시각 예술을 보여준다. (2010. 2. 5.)
* 작가 홈페이지: http://www.manularce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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