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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일을 즐길 수 있는가? |
Weekly 57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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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Wir Genussarbei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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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스벤야 플라스푈러 (Svenja Flasspöh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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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DVA (D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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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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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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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벤야 플라스푈러 (Svenja Flasspöh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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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벤야 플라스푈러는 1975년생으로 철학박사이며 심리학 잡지와 라디오 방송 등에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남편과 딸과 함께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으며, 2007년 발표한 <내 의지처럼>으로 ‘아서 쾨슬러상(Arthur-Koestler Prize)’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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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수고를 즐김, 즐김의 수고
일을 즐기는 동물
모든 것이 포르노다
긴급한 휴식
자기 계발의 덫
강요 당하는 사랑
한계를 잃은 인간
나르시즘의 함정
해결책을 찾아서
▣ Short Summary
오늘날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있어 일은 더 이상 고되지 않다. 산업화 시대의 일이란 수고스럽고 힘겨운 것이었지만, 밥벌이를 위해 해야만 하는 일종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어느새 일은 즐거운 것이며, 즐겨야만 하며, 자기계발과 만족 그리고 성취감을 누릴 수 있는 행위이며 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일은 과거에 수고스러운 것에서 현재는 신성한 것으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를 ‘일을 즐기는 사람’으로 이해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올바른 것인가? 우리가 정말 일을 즐길 수 있는 존재들이라면 번아웃 신드롬은 왜 생겨나며, 월요병은 또 어떤 이유 때문일까? 즐긴다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이며, 일을 즐기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가? 철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에 대한 문화적이고 심리적인 분석을 시도해보고 있다. 일 중독의 원인과 스트레스의 발생 과정, 여가와 휴가를 거부하며 죄의식에 빠지게 하는 메커니즘의 작동 원리들을 파헤쳐보고, ‘즐긴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철학적 관점에서 짚어본다. 아무런 강제가 없는 상태, 아무런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무언가를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직장에서 조직에서 일을 즐길 수 있는가? 이 책은 일 중심, 성과 지상주의의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 놓은 거짓말을 심리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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