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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
Weekly 58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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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Bird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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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로르 반 덴 브록 (Laure Van den Broe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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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라누 퍼블리셔스 (Lannoo Publish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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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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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3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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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르 반 덴 브록 (Laure Van den Broe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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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청소년 소설 로 ‘Boekenwelp상’과 ‘Boekenleeuw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영국 남부에 거주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립 서점 ‘October Books’에서 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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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 청소년과 어른의 입장에서 말하는 크로스오버 소설
- 흥미로운 캐릭터들, 유머와 긴장이 지어낸 남다른 성장에 대한 이야기
버디는 아버지가 없는 현실과 싸우고 있는 베아트리스라는 이름의 15살 소녀이다. 철 없고 무식한 어머니 ‘행복(어머니 이름)’과 영국 남부 해안가에서 살고 있다.
‘행복’은 어릴 때에 버디를 낳았는데, 충동적이고, 무책임하고, 외모에 집착하는 어머니인 그녀는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자신의 딸 버디보다 성숙하지 않을 때가 있다. 게다가, 비밀리에 스페인에서 새로운 삶을 같이 시작하고 싶은 연인이 있기도 하다. 버디의 반응이 걱정되는 ‘행복’은 아직 버디에게 자신의 계획에 대해 말할 용기가 없다.
한편, 버디의 친구 카시우스는 남몰래 버디를 지켜보고 있다. 버디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카시우스는 자신의 환상 속의 버디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실제의 버디를 좋아하는 걸까?
‘행복’의 과거가 하나씩 펼쳐지면서 버디가 자랐던 섬이나 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이야기들이 버디의 머릿속을 마구 뒤섞어 놓는다.
곧 장례식 날짜가 다가오고, 버디와 ‘행복’은 사이가 멀어진 ‘행복’의 동생 앨리스와 연인과 함께 옛날에 살던 섬으로 떠난다. 긴장이 고조되고, 가라앉았던 감정들이 깨어나면서 거대한 폭풍우가 밀려오는데...
자신을 닫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문을 열어줄 이 소설은 보통 청소년 소설에서 보여주지 않는 깊이까지 주인공들의 심리를 보여준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첫 사랑, 어찌할 수 없는 외로움, 끊이지 않는 소통의 불화가 소설 속에 흐르며, 현실의 모습과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 독자 서평 _ Lotte Van Olmen
전작과 자신을 뛰어 넘은 로르 반 덴 브록의 이번 소설은 누구나 경험하지만 어떻게 말로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는 일들을 적절한 비유로 풀어내고 있다. 주인공에 대한 공감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로, 작가가 만든 소설 속의 세상에 나를 내맡기고 싶은 책이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책에 대한 생각이나 이성reason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소설로, 읽는 동안 진심으로 즐거움을 느꼈다.
- 본문 중
“내 생각엔 아마 우주비행사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일 것 같아. 지구를 바라볼 순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잖아.” 카시우스의 목소리가 천장에 울린다. 버디는 대답하고 싶었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몇 광년씩이나 지구에서 떨어져서 둥둥 떠 있다는 건 정말 멋질 거야. 지구에서 떨어져 있지만 아직 죽진 않았고, 느낄 수 있는 건 자기 손 뿐일지도 몰라. 무게가 없으니까. 미소를 짓고 싶어도 몸이나 입술이 너무 가벼워서 움직일 수 없을 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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