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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
Weekly 58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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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O princip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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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파울라 카발레이라, 소냐 다노브스키 (Paula Carballeira, Sonja Danows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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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칼란드라카 에디토라 (Kalandraka edito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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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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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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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라 카발레이라, 소냐 다노브스키 (Paula Carballeira, Sonja Danows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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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라 카발레이라 Paula Carballeira
스페인 배우이자 작가이다.
소냐 다노브스키 Sonja Danowski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삽화가로, 20여 회의 수상 기록과 다양한 전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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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옛날에 전쟁이 일어났어요.
전쟁이 끝났을 때 우리에겐 집이 없었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괜찮아. 자동차가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자동차에서 살았어요. 그래서 우리는 길 위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곧 옷이 모자랐어요. 아빠가 말했어요. “괜찮아. 그만큼 빨래를 덜 하면 돼.”
우리는 옷을 입고 강에서 목욕을 하고, 햇볕에 누워 옷을 말렸어요.
우리에겐 전기가 없고, 밤엔 무서운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우리는 옹기종기 모여 잠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슬퍼 했어요. 도서관의 책들이 타 버리고, 바닥은 유리 조각과 재로 덮여 있거든요.
어느 날, 누군가가 놀이를 시작했어요.
다음 날, 아무도 누군지 모르는 소녀가 웃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 날, 웃음 소리가 커졌어요.
요리사 할아버지는 작은 의자에 앉아 요리법을 얘기해 주었어요. 우리는 한 낮 동안 배고픔을 잊었어요.
해가 지면, 부서지고 낡은 자동차들은 “잘 자!”라고 인사하려고 서로에게 경적을 울렸어요. 자동차들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살아 있어요. 마치 축제를 벌이는 기분이예요.
무언가가 시작된다는 걸 축하하는 축제 말이에요.
섬세하고 사실적인 삽화가 특징으로, 순수한 아이들과 맑은 마음이 잿빛 하늘과 어두운 현실을 걷어 내고, 가장 힘든 하루조차 축제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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