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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인생 |
Weekly 59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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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Sp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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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Sigrid Combüchen (Sigrid Combüch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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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Norstedts (Norsted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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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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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5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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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grid Combüchen (Sigrid Combüch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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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스웨덴에서 가장 호평 받는 작가 시그리드 콤뷔헨이 거대한 독자층을 확보하게 한 그 소설!
스웨덴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인 “August Prize” 수상작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에서 아끼는 작가의 주요 소설
어느 작가가 관찰력이 뛰어난 한 독자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이 편지는 나이 든 숙녀가 스페인 해변가에서 쎴는데, 작가의 소설 속의 가족 사진 묘사에서 자신을 알아본 것이다. 편지는 남쪽과 북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작가는 사진을 골동품 상점에서 샀고, 그 가게가 자신의 집과 가깝다고 설명하지만, 독자는 편지의 설명과는 다르게 자신의 생각만을 믿기 시작한다.
외동딸 헤다가 있는 칼슨 가족의 사진은 이제는 나이 든 헤다의 기억과 작가가 읽은 정보 사이에서 점점 더 복잡해진다. 편지가 오가면서 헤다가 내린 즉흥적인 결심들과 우연한 기회에 의해 결정된 그녀의 삶 전체가 묘사된다. 상황 혹은 운명은 평온한 길에서 그녀를 내쫓았고, 스페인 남부에 사는 주부이자 연금 수령자로 만들었다. 헤다는 편지가 오갈수록 과거보다는 현재에 대해 쓰려 하지만, 작가는 이 특별한 친구를 다루는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헤다가 자신의 삶을 낭비했다는 사실, 즉 기회와 상당한 재능을 낭비했다는 사실이 점점 더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헤다는 이를 단호히 부정하며, 인생의 대부분은 낭비되고, 그 일부만 사용하기 마련이라고 전한다. 현재에 만족하는 그녀는 자신의 인생이 낭비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싫다.
헤더의 과거는 이러했던 것 같다. 졸업 시험을 치른 후, 온 가족이 함께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그 이후, 막내 남동생의 죽음, 그로 인한 고통, 스톨홀름에서 재봉사로 재능을 펼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와 사업 파트너를 얻은 일, 이로 인해 우연히 몇몇 영화에서 조연을 맡은 일, 그리고 촬영장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된 일 등이 50-60년 전의 스톡홀름 분위기 속에 녹아든다.
독자는 저자 시그리드 콤뷔헨과 동명同名인 작가와 나이 든 헤다의 편지를 통해 헤다의 일생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서로 다른 사실을 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소설 속에서 전쟁을 치러야 한다. 작가는 일어나지 않았던 과거를 사랑하고, 헤다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만 관심이 있다. 작가와 독자는 끝까지 친해지지 않고, 만날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결코 서로를 만나지 않는다. 저자 시그리드 콤뷔헨이 자신의 글쓰기와 그 근원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 보게 한 소설.
현재 중국, 대만,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덴마크, 헝가리 등 12개국 SOLD.
* 주요 리뷰 중
“시그리드 콤뷔헨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세련되고 정교하게 소설의 스타일, 기술, 주제를 다루는 현대 작가 중의 한 명이다. [...] 모두가 공유하는 차이를 뛰어넘어 인간이 가진 관심사를 다루어 낸,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설이다. 꼭 읽어 보시길.”
- Svenska Dagblad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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