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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고 싶은 삶 – 우리는 왜 자꾸 눕고 싶은가? |
Weekly 59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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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ie Kunst des Liege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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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베른트 브루너 (Bernd Bru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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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Kiwi (Kiw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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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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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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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른트 브루너 (Bernd Bru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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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른트 브루너는 논픽션 작가이자 자유기고가, 편집자이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와 베를린 정경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미국 시애틀에서도 수학했다.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에 능숙한 그는 문화사와 과학사를 넘나들며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곰과 인간의 역사> 등이 있다. 현재 뉴욕의 바드 대학원 장식예술문화 연구센터와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밴크로포트 도서관, 샌프란시스코의 괴테 연구소에서 강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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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침대 위에 누워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면, 할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일이다.” - 미국 출신 코미디언 그루초 마르크스(Groucho Marx)
우리는 족히 인생의 3분의 1을 누워서 보내고 있다. 자면서, 꿈을 꾸면서, 사랑을 나누면서, 생각하거나 공상하면서, 괴로워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혹은 병원에서 회복을 기다리면서, 누워있는 모습은 전혀 낯설지 않으며, 여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왜 지금껏 아무도 ‘누워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가? 모두가 잘 알고 있고, 모두가 이미 하고 있고, 모두가 이미 생각하고 있지만, 감히 책으로 쓸 생각을 하지 못했던 주제들만을 찾아 항상 흥미롭고 멋진 책으로 탄생시키는 저자 베른트 브루너가 이번에는 누워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곰><달><크리스마스 트리> 등 인간들에게 끊임없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주제이지만, 그 이유를 문화사적으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호기심을 가지고 이러한 주제들에 접근해 한 권의 멋진 책으로 탄생시킨다.
누워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부정적인 느낌, 수동적인 자세, 혹은 게으름… 근대 산업화 시대를 거쳐오면서 사람들은 누워있는 시간을 의미 없는 시간, 가치 없는 시간, 쓸모 없는 시간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워있는 시간은 우리에게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선사해준다. 미켈란젤로가 누워보지 않았다면, 인류 최대의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벽화를 그려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사례들을 끌어 모아 아주 흥미로운 방식으로 누워있는 시간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있다. 고대 석기 시대로부터 시작해, 현대 과학이 밝혀낸 수면의 비밀에 이르기까지, 누워있는 다는 것이, 눕는 자세가 인간에게 휴식과 창조 그 이상의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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