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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웰, 마이 퀸 |
Weekly 59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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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es Adieux à la re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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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샹탈 토마 (Chantal Tho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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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세이유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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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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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4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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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탈 토마 (Chantal Tho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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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샹탈 토마Chantal Thomas는 프랑스 국립 과학원(CNRS)의 교수이자 철학자이다. 18세기학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1976년 사드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카사노바,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관한 에세이를 다수 발표하였다. 작품으로는 페미나상을 수상한 소설 <페어웰, 마이 퀸 Les Adieux à la reine>을 비롯하여, <사드, 신화와 반신화 Sade, l'oeil de la lettre>, <카사노바, 방탕한 여행 Casanova, un voyage lobertin>(1985), <사악한 여왕 앙투아네트 La reine scelerate>(1989)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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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1810년. 나폴레옹의 승리로 폐허가 되고 모욕당한 도시 비엔나가 있었다. 비엔나 출생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책을 읽어주는 하녀였던 아가트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앙투아네트가 보낸 마지막 3일을 생생히 기억한다. 왕가가 베르사유에서 도망친 날도.
1789년 7월 14일부터 16일. 이 소설은 3일에 걸친 베르사유의 몰락을 책 읽어주는 하녀인 화자의 서술로 전하고 있다. 화자 아가트가 기억하는 베르사유는 빛나는 황금 궁전이 아니라 쥐와 벼룩, 벌레와 악취의 궁전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왕비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일상 속의 예식을 치를 뿐, 궁전 밖의 민중과 그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 소설의 특징은 이분법적으로 귀족과 평민을 옳다 혹은 그르다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더불어, 귀족, 왕 등 각 계급의 시각과 그들이 바라본 혁명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이는 현 시대에도 적용되는 바가 있을지도 모른다.
프랑스 국립 과학원 CNRS의 교수이자 철학자인 저자의 첫 소설이자, 2002년 페미나 상을 수상한 이 소설은 프랑스에서 약 17만부가 판매되었고, 올 3월에 페이퍼백 버전이 새롭게 출간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동명의 영화가 다이앤 크루거 주연으로 2012년 3월 프랑스에서 개봉되면서 60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Simon & Schuster를 포함한 11개국의 출판사를 통해 번역 출간된 바이다.
“이 책은 프랑스 혁명이 절정을 이룬 3일 동안의 과정을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녀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들에 대해서 별다른 부연 설명은 없기 때문에 혁명 전후 상황을 어느 정도는 알고 봐야 이해하기 수월할 것 같다. 그 동안 배워온 것 처럼 혁명의 의의 및 과정을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해 왔지만, 이 책은 이런 입장을 철저히 배제하고 귀족, 성직자, 왕의 입장에서 묘사함으로써 계층간의 괴리감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혁명 이후 베르사유 궁이 몰락되기까지의 과정은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잔인함으로 몰락의 과정을 끝맺지는 않는다. 다만 궁 안의 사람들의 의식 및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비운을 맞이하게 될 오스트리아 왕비 앙투아네트의 인간적인 몰락을 그림으로써 더욱 애틋한 감정을 갖게 한다. 악녀로 알려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다른 면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책인 것 같고 그런 면에서 가치 있다고 본다. 극적인 요소는 부족하지만 순전히 베르사유 궁 안에서 사건을 전개시킴으로써 혁명의 양면성을 부각시켰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간적인 면에 대한 내용도 좋았지만 당시 궁 안의 생활 환경이나 풍습 등을 자세히 묘사한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Yes24 독자 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3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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