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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러셀 월리스 – |
Weekly 62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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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Am Ende des Archipels Alfred Russel Wall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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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티아스 글라우브레히트 (Matthias Glaubrec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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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Kiwi (Kiw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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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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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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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아스 글라우브레히트 (Matthias Glaubrec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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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아스 글라우브레히트는 진화생물학자로 베를린 자연사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 등에 정기적으로 과학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과학과 관련된 여러 영상과 다큐멘터리의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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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진화론’하면 당연히 먼저 떠오르는 인물, 다윈(Darwin). 하지만 다윈과 동시대에 아니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발견한 자연과학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영국 출신의 탐험가이자 지리학자 그리고 자연과학자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Alfred Russel Wallace_1823~1913). 사람들은 왜 과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그의 이름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가? 과학의 역사에 있어서 ‘최초의 협업(Collaboration)’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위대한 순간이 왜 허망하게 날아갈 수 밖에 없었는가? 운명의 장난이었는가? 권력에 대한 암투였는가?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논문 표절의 시초였는가? 여전히 자연과학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거리를 낳고 있는 진화론을 둘러싼 다윈과 윌리스의 모호한 관계… 이 책은 새로운 지식을 향한 호기심과 탐험심으로 가득 차 있었던 20세기 후반의 장면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면서, 흥미로운 역사 여행을 시도하고 있다.
다윈이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 군도를 탐사하며 진화론을 발견하고 있을 때,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는 아마존강과 말레이 군도 유역을 탐험하면서 자연선택설과 진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론을 정립해 나가고 있었다. 다윈이 5년간의 비글호 항해를 마친 지 20년 만인 1856년 진화론에 대한 논문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주변의 여러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이론을 정립해가고 있을 무렵, 다윈은 우연히 알프레드 러셀 월리스(Alfred Russel Wallace)의 <변종이 본래의 형에서 나와 무한히 떨어져 나가는 경향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보게 된다. 월리스의 논문을 읽어본 다윈은 깜짝 놀랐다. 그의 논문이 자신이 16년 전 정리해 놓은 내용과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윌리스의 학문적 업적과 체계적 이론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다윈은 지인을 통해 월리스와 함께 진화론에 대한 공동 발표를 할 것을 제안했고, 순진했던 자연과학자 윌리스는 다윈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결국 진화론은 윌리스와 다윈의 공동 발표로 1858년 7월 1일 린네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문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될 때, 윌리스는 출타 중이었고 집에 있었던 다윈의 우선권이 학회에 의해 인정되면서 진화론은 다윈의 것이 되고 말았다. 탁월한 업적과 뛰어난 사회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는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 책은 ‘자연과학계의 인디아나존스’이자 ‘자연 묘사의 어니스트 헤밍웨이’로 마땅히 평가 받아야만 하는 위대한 한 과학자의 일생을 되살려내며, 진화론이라는 위대한 과학 이론을 둘러싼 흥미롭고 치밀한 암투를 소개하고 있다.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의 사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업적이 새롭게 조명 받아야 할 이유를 너무나도 분명하게 납득시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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