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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유 |
Weekly 64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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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igermil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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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슈테파니 드 벨라스코 (Stefanie de Velasc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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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Kiwi (Kiw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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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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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9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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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테파니 드 벨라스코 (Stefanie de Velasc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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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테파니 드 벨라스코는 1978년생으로 독일 본과 베를린 바르샤바에서 각각 유럽 민족학과 정치과학 등을 공부했다. 2011년 그녀는 데뷔소설로 프렌츠라우너 베르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위르겐 폰토(Juergen Ponto) 재단에서 주최한 작가 워크숍에 참여했다. 현재 독일 문단에 의해 주목 받고 있는 재능있는 젊은 작가이며, 베를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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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도시적이며 반항적이고, 슬프면서도 와일드하고, 분명하면서도 유쾌한 목소리”
“시적이면서도 다듬어지지 않은 묘한 감동”
“독일에서 8월 15일 출간 예정인 이 소설은 출간 전 이미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프랑스 등의 국가와 Pre-empt 계약을 마쳤고, 현재 영국의 대형 출판사와 영미권 판권을 두고 조건 협상 중이다.”
“초콜릿 우유나 바나나 우유는 어린 애들이나 먹는 거지! 우리는 ‘타이거 우유’를 먹어”니니(Nini) 그리고 야미라(Jameelah)는 서로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둘도 없는 단짝이다. 14살의 소녀들인 둘은 이미 자신들이 어른이 되었다고 확신한다. 스스로 옷을 골라 사 입는 순간 어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가 끝나면 니니와 야미라는 탈의실에서 바로 남자들을 죽여줄 만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헐렁한 티셔츠를 허벅지까지 길게 내려 입고 그 안에는 그냥 섹시해 보이는 고리 스타킹을 신는다. 거리를 다니는 남자들이 흘낏흘낏 쳐다볼 수 있는, 왠지 섹시하면서도 찌질이들은 함부로 접근할 수 없도록 보이는 공격적인 느낌. 그 느낌이 그냥 좋다.
둘은 학교 화장실에서 우유와 브랜디 그리고 열대 과일 주스를 섞어 ‘타이거 우유(tiger milk)’를 제조해 마신다. 그리고 뜨거운 한여름 밤을 마음껏 배회한다. <톰소여의 모험>이나 <허클베리핀의 모험>과 같은 고리타분한 고전 소설은 절대 사절! 대신 귀여워 보이는 온갖 작은 인형들을 장식으로 달고 다닌다. 지하철역을 놀이터 삼아 마음껏 먹고 마시고, 공중전화부스에서 몰래 숨어 마리화나를 핀다. 니니와 야미라에게는 마치 친동생처럼 아끼는 아미르(Amir)라는 소년이 있다. 아미르에게는 골치덩어리 형이 하나 있는데, 세르비아 남자와 사랑에 빠진 누나와 지겹도록 전쟁 중이다.
니니와 야미라는 이렇게 아무도 감히 침범할 수 없는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놓고 자신들이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살아간다. 그들은 너무나 더럽고 어두워진 거리를 자신들의 반짝이는 광채와 무엇으로도 떼어놓을 수 없는 우정의 빛으로 환하게 밝힌다. 가족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둘의 우정. 모든 것을 함께 하는 두 소녀는 함께 하는 동안 불가능이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아주 우연히 자신들이 친동생처럼 아끼던 아미르와 그의 가족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목격하게 된 후,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한다. 타인 가족의 갈등이 그들에게 전염되어, 둘만의 세계가 파괴되기 시작한다…
자신들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 했던 두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독특한 목소리, 가벼운 발걸음을 느끼게 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문장들. 강력하고 세심한 표현들… 이 책은 자신들의 힘으로 거친 세상과 맞서 이겨내려고 했던 14살 두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상실과 갈망에 대한 이야기, 비밀스러우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읽는 내내 독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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