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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
Weekly 70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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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eben ist and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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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루트 파우 (Ruth Pf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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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헤르더 페어락 (Herder Verl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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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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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5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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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 파우 (Ruth Pf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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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마더 테레사’, ‘가난한 자들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루트 파우는 의학박사이며 수녀로 1929년생이다. 1960년, 인도로 파견되어 가던 도중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비참한 환경의 나병 환자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돌보는 자선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80평생 5만 명의 나병환자를 완치시키고, 그들이 살던 빈민굴을 도시의 어엿한 한 지역으로 개발하고, 파키스탄 전역에 157개의 나병보건소를 세웠다. 또한, 50만 명의 아프간 난민들을 돌보면서 그들이 살아갈 도시를 파키스탄에 건설하게 만들었다. 파키스탄과 독일 정부는 그녀의 이러한 업적을 기려 가장 높은 등급의 국가 훈장을 수여했으며,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 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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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가치 있는 인생입니까?
2. 진부한 사람 저편에는
3. 왜?라도 물어보지 않는 이유?
4. 안정간과 불안감
5. 따르는 사람들
6. 인간의 존엄성
7. 화약통 위의 땅
8. 신조차 우리 땅을 포기했습니다.
9. 인생 만들어주기
10. 두려움의 도시, 희망의 공간……
▣ Short Summary
루트 파우라는 이름은 유명하다. 2002년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그녀는 매년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1929년생으로 여든다섯(85)이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여전히 자신과 다른 무슬림들 사이에서 활발한 의료 활동과 난민 구호 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파키스탄에 머문 지도 무려 53년째, 그녀는 도대체 무엇에 끌려 파키스탄에 정착했고, 낯선 땅에서 생김새도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그것도 나병 환자들과의 기나긴 싸움을 이어가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여전히 은퇴를 모르며 살아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는 루트 파우의 사랑과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 책은 위대한 사랑의 실천자 루트 파우가 남긴 마지막 서한문이 될 지도 모른다.
“고통은 인생의 일부입니다. 그것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게 될 때 우리는 더욱 더 위대한 행복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그저 위로받고 힐링을 갈구하는 시대에, 이 책은 모험과 마주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권유한다. 다른 인생, 차별된 인생, 가치 있는 인생, 마지막 순간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노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인생, 그런 인생을 살아가도록 독려하고 있다.
1060년 3월 8일 제가 이 땅에 처음 발을 디딜 때만 하더라도, 이 땅이 나의 운명을 이토록 극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인도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러야만 했던 파키스탄의 카라치(Karachi)라는 곳에서, 저는 53년째 머물고 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모험, 도전에 대한 기쁨, 그리고 환자들의 기쁜 웃음에서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저는 제 인생을 기쁘게 누렸고 충만하게 즐겼습니다. 나만을 위해서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해 저의 인생을 기꺼이 나누었습니다. 제 인생은 그래서 다채롭고, 부유하며 그리고 온갖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간단치는 않았지만,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다른 수많은 인생과는 차별되었고, 항상 변화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생을 살 것이라고 전혀 계획하지 않았고 생각해보지도 못했지만, 어쨌든 저는 마무리의 자리에 와 있습니다. 인생은 근본적으로 변화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산을 넘어가면 다른 산이 버티고 있을 지 아니면, 험준한 계곡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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