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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을 위한 경제 |
Weekly 1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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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ie Ego-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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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귄터 오거 (Guenter Og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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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베텔스만 (Bertels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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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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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2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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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부. 사기꾼들의 경제
2부. 좀도둑들의 신
3부. 바나나 공화국
4부. 거짓된 균형
5부. 에고
6부. 유혹의 힘
7부. 속고 있는 왕
▣ Short Summary
출간 이후 독일에서 대단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책. 현재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비즈니스 분야 3위).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있어 지금처럼 부패가 만연한 적이 없었다. 각종 뇌물 게이트, 기업들의 분식 회계, 권력의 남용, 사기, 거짓말들이 온 세상에 난무하고 있다. 이제 우리 개인들도 온갖 사회악의 유혹으로부터 자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하며,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버린 경제 시스템과의 전쟁을 대비해야만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한 거대 기업이 수천 명의 고객들에게 잘못된 요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부주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해명하고 만다. 유럽의 작은 점포들이나, 레스토랑, 그리고 전문직 종사자들도 자국 화폐에서 유로화로의 화폐 전환을 핑계로 아무런 거리낌없이 가격을 올린다. 과연 그들이 어느 정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지는 모를 일이다. 대기업 임원들이 이미 너무나도 충분한 자신들의 연봉 금액을 인상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경쟁력 강화 차원이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우리는 한 달에도 수없이 많은 비자금, 뇌물, 부정 회계 등 각종 어마한 뉴스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다.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부패 공화국으로 전락하고 있고, 또한 풍요로움의 천국이었던 곳들이 지옥으로 돌변하고 있다. 경제 전반뿐만이 아니라 정치인들조차 더 이상 순수한 정치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검은 돈을 바라고 있다. 그들 주변에는 각종 스캔들이 끊일 날이 없다. 더 이상 아무도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슈퍼마켓 계산대 앞에서는 혹시 계산이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모두를 의심의 눈초리로 영수증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고, 증권사 및 투자사의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손실이 날 것이 뻔한 상품을 속여가며 팔아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껏 각종 부패와 스캔들 소식을 접하면서도 그것은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취급해버렸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인식은 올바르지 못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된다면, 경제 시스템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급격한 사회 전반의 변화의 원인을 여러 곳에서 찾는다. 1990년대의 전 세계적인 주식 시장 호황, '글로벌화'라고 일컬어지는 세계 시장의 통합화, 신자유주의를 표방했던 세계의 경제 정책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건강한 경제 시스템의 주요 근간을 이루는 '신뢰'라는 덕목이 아주 심하게 상처를 입었다. 신뢰 없이는 다른 모든 자원들도 쓸모 없어진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투자가들이 생산가들을 신뢰하지 못하면 그들은 투자하지 않는다. 생산가들이 상인들을 신뢰하지 못하면 그들은 생산하지 않는다. 상인들이 소비자들을 신뢰하지 못하면 그들은 주문을 하지 못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상인들을 신뢰하지 못하면 그들은 구매를 하지 않는다. 신뢰가 없는 경제 시스템의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이제 시민들이 나설 때이다. 전 세계의 소비자들이 마치 기업가와 같이 행동한다면, 그리고 철저한 자기 경영(Self management) 등의 도구를 사용한다면, 생산자들의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자신들의 이익과 유익만을 위해 각종 속임수를 일삼아 왔던 생산자들은 소비자 앞에 달라진 모습으로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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