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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세계화 |
Weekly 6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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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a Mondialisation culture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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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제라르 레클레르크 (Gerard Lecle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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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PUF (PU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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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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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9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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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르 레클레르크 (Gerard Lecler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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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에 태어난 교육철학자 제라르 레클레르크는 파리 제8대학-생드니의 사회학과 조교수이며 CNRS의 연구원이다. 그는 사회과학의 역사, 문학적 과학적 글쓰기, 담론의 사회적 전파에 대해 많은 책을 썼다. 《권위의 역사》는 그가 처음으로 현대성의 형성에 대해 조사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이 책이 한쪽 날개라면 《문화적 세계화》는 그 다른 날개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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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 교역의 세계화에서 문화적 세계성으로
Part 1. 문명화에서 문화적 세계성으로
1. 세계의 발견과 세계성, 현대성의 유럽적 건설
2. 위대한 문명들
3. 위대한 문명들과 세계성의 형성
Part 2. 세계화와 인간학의 탄생
1. 이집트 원정과 이슬람학의 탄생
2. 오리엔탈로마니에서 인도학의 탄생까지
3. 중국학의 탄생 : 예수회에서 제국주의와 마오쩌뚱까지
4. 세계사의 발견
Part 3. 서양의 오리엔탈리스트들과 제3세계의 지식인들(동양의 서양학자들)
1. 제국주의와 문화적 결과들 : 오리엔탈리스트들과 모더니스트 지식인들
2. 이슬람과 서양화 : 불평등한 만남에서 대립으로
3. 인도와 서양화 : 온건한 제국주의의 결과
4. 중국과 서양화 : 준식민주의적 분할에서 진보적 부흥으로
5. 일본의 서양화 : 동양은 어떻게 제국주의를 변형시켰는가?
Part 4. 동양과 서양
1. 유럽의 파라독스 (특수성과 보편성)
2. 상상의 박물관에서 바벨의 도서관까지
3. 보편적 역사 : 세계화와 서양화
4. 내인성(內因性) 모더니티와 외인성(外因性) 모더니티
5. 낯선 관찰의 거부
Part 5.
1. 오리엔탈리즘의 거대함과
2. 서양의 시각으로는 (서양의 오리엔탈리스트와 동양의 지식인들)
3. 전통과 모더니티 사이의 지식인들
4. 세계성 속의 지식인들
5. 현대성과 세계성
6. 지식인과 세계화
참고문헌
▣ Short Summary
대중의 대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미디어에서도 "세계화"라는 용어는 자주 사용되는 말이 되었다. 이는 세계화라는 화두가 재론의 여지없는 자명한 현상인 동시에 토론과 쟁점의 끊이지 않는 재료로서의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의 의미는 여태까지는 주로 경제적인 차원, 특히 자본주의 시장으로 한정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세계화라는 현상의 문화적 차원을 살펴보고 그 중요성을 역설하고자 한다.
세계화는 각기 다르고 이질적이며 때로는 충돌을 일으키는 가치들을 갖고 있는 사회들간의 접촉, 조우이다. 동양과 서양의 내밀한 만남, 이슬람과 기독교주의와의 만남, 미국과 중국의 만남, 일본과 유럽의 만남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감지해야 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이 새로운 시대는 살인적인 "문명의 충격"을 가져오게 될 것인가? 혹은 평화적인 대면을 통한 진정한 휴머니티의 시작으로, 철학자들이 이미 이성과 사회성을 소유한 동물 종으로서 정의했던 진정한 인간 종의 탄생으로 자리 매김 할 것인가? 이 모든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저자는 역사적 관점에서 동양학자들과 서양학자들의 관점에 접근하고 동양에 미친 서양의 영향을 살펴볼 것이다.
풍부한 자료를 토대로 한 흥미로운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문명간의 만남이다. 그는 문화적 세계화라는 것이 인터넷과 '다문화주의'가 발전함에 따라 생긴 극히 현대적인 개념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200년 전부터 시작된 세계화는 끊이지 않고 나아가 오늘에 이른 것이다. 유럽인들이 이집트, 인도, 중국, 일본 등과 같이 다른 위대한 문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그들은 '보편성'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를 느끼고 이에 대해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서양사람들은 다른 언어, 다른 문학, 다른 법률, 다른 정치이론, 다른 종교, 다른 철학을 발견함에 따라 자신들이 문화적 울타리를 걷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자문했다. 한 사회와 문화를 둘러싼 장벽들은 매우 완강하다. 하나의 문화가 개방되는 것은 매우 느리고 오히려 더 꼭꼭 문을 잠그기도 하며 자기 만족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경향은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저자는 유럽과 아시아와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사건, 순간들과 더불어 몇몇 서양인들의 동양화(東洋化)와 아시아 엘리트들의 서양화(西洋化)라는 불균형한 현상을 매우 자세하게 추적한다. 저자가 그린 사회 역사적 프레스코화는 매우 큰 장점을 지닌다. 세계화는 단지 상인과 통신원들만이 관계된 일도 아니었고 지금도 그렇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화는 또한 많은 지식인들의 모험과 함께 시작되었다. 세계화라는 것이 '세계적인 상점' 그 이상이 되기를 바란다면 이 지식인들과 함께 세계화의 행보를 같이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중요한 것은 '문화간의 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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