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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의 야만성 |
Weekly 6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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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a Sauvagerie materne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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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안느 뒤푸르망텔 (Anne Dufourmante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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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캴망 레비 (Calmann-lev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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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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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2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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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느 뒤푸르망텔 (Anne Dufourmante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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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 파리에서 태어난 안느 뒤푸르망텔은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고 프로이트 서클(Freudian Circle)의 회원이고 철학 강의를 하고 있다. 《철학의 예언적 소명》의 저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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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맹세
무한한 빚
왜 야만성인가?
2. 5개의 이야기
하얀 땅
죽음의 영역
상스러움
부재의 수학
"진리의 뒤편에서 보는 여자"
3. 내부의 공간
멜랑콜리
4. 폭력
사육제
토하고 죽고 태어나다
전쟁의 외과의사
죽이다. 너는
5. 열정과 숙명
숙명으로부터
별의 궤도
희생되는 아이
훼손된 외부
팜므 파탈
숙명의 열정
6. 창조와 공포, 모성애적 공간
세계의 발명
세갈랑(Segalen), 반여행
실패
7. 버려진 사람들
▣ Short Summary
《모성애의 야만성》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모성애의 어두운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아기들은 세상에 나오자마자 어머니의 야만성으로 인해 버려진다. 혹은 모든 어머니는 무의식적으로 자기의 아기를 언제까지나 자기 안에서 보호하겠다고 맹세한다. 이러한 맹세는 또 다른 야만성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러한 맹세를 깨고 나와야만 아이는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고 자기의 진리와 욕망에 다가서게 된다.
모성애가 지니는 야만성은 여자들이 제어할 수 없는 힘이다. 그것은 매우 오래된 공간이며 역사 이전의 것인 동시에 좌절, 비밀, 지켜지지 않은 약속, 고통, 그리고 즐거움과 같은 이전 세대의 기억들이 축적되는 일종의 심리적 정신적 저장고이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유산은 어머니를 통해 어떠한 감정이나 언질도 없이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여자들은, 어머니와 딸들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성을 통해 전달되는 이러한 무의식의 세계와 그것이 인간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어떻게 개인들이 특정한 폭력을 수반하는 이러한 야만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 왜 정신분석학적 의사소통이 억압으로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공간을 열어주는지를 대답하고자 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작품이나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리나', 그리고 스타이런의 '소피의 선택'과 같은 유명한 문학적 예들과 자신의 정신분석을 통해 저자는 매우 설득력 있게 모성애의 야만성이 일으키는 여러 피해들을 보여준다. 잔혹함, 폭력, 멜랑콜리와 같은 모성애적 야만성이 일으키는 피해는 어머니가 억압당했을 때 나타나는 것들이다. "슬픔에 잠겨 있는 어머니는, 그것이 매우 오래 지속될 지라도, 아이에게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눈물을 분노 아래 숨기고, 자신의 유약함을 매우 강력한 엄격성으로 가리려는 어머니들은 무의식적인 유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살인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야만성은 길들여지고 문명화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비로소 마르지 않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되지 않는 것은 이 책이 지니는 작은 결점이다. 이러한 장점은 매우 강한 어머니, 우울한 어머니, 강요하는 어머니, 매료시키는 어머니 등, 여러 어머니의 유형을 설명하면서 부차적으로 소개 될 뿐이다. 그러나 모성애가 지니는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저자의 해설은 매우 감동적이고 명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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