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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
Weekly 8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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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a Sedu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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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제랄드 카엥 외 (Gerald Cahen et 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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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오트르망 (Editions Autre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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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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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9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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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랄드 카엥 외 (Gerald Cahen et 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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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책임자인 제랄드 카엥은 르네 루이와 함께 낭시 오트르망 출판사를 경영하였다. 저서로는 <유머>, <저항>, <단어의 기쁨>, <키스>, <대화>, <머리맡의 책>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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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1. 유혹자들이여, 전투개시!
아침의 세레나데, '레이스 전쟁'
외모의 승리
2. 미녀와 야수
매혹적인(단편 소설)
시선 혹은 유혹의 서사시
검은 눈동자, 어떤 검은 눈동자?
방탕의 덫
3. 사탄이 개입할 때...
나는 나는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단편 소설)
친애하는 뱀이여...(장-피에르 윈터와의 인터뷰)
4. 제발, 나를 놀래켜 줘!
'나는 너를...'
개양귀비 원피스(단편 소설)
흘끗 보는 동안
에필로그 : 천사를 추억하며(단편소설)
저자들 약력
▣ Short Summary
사실 유혹이라는 게임에서 누가 유혹 당하고 누가 유혹했는지, 누가 정복자이고 누가 정복당한 사람인지 알기는 쉽지 않다. 서로를 알기 위해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만이 있기 때문이다.
유혹이란 무엇인가? 시간과 참을성을 요구하는 긴 사랑의 접근인가? 아니면 갑자기 세상을 뒤엎을 정도로 예기치 못하고 한눈에 반하는 순간의 격정인가? 투우사가 황소의 등에 창을 꽂는 것처럼 피할 수 없으며 치명적인 순간인가? 속임수와 책략으로 가득한 미묘한 사랑의 단계에서 오는 즐거움인가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의 인정 사정없는 정복에서 오는 즐거움인가?
여러 명의 저자가 참여하여 쓴 이 책은 유혹 그 자체는 물론 유혹하는 사람을 정의 내리고자 한다. 인터뷰, 단편소설, 비평문 등과 같은 여러 형식의 글들을 통해 유혹이라는 개념이 해부된다. 하지만 결론은 누가 누구를 유혹하게되는지는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처음에 유혹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 사람인지, 아니면 그 유혹자의 대상이 된 사람인지...
제1장. 유혹자들이여 전투개시:
우리는 원래부터 유혹자인 것이 아니라 유혹자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원정을 가는 것처럼 유혹의 과정으로 진입한다. 무기를 잘 챙기고 아이라인을 확실하게 그리고서... 단지 몸만 믿고 즐길 생각만 해선 안 된다. 몸을 하나의 기호체계로 바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옷을 차려입고, 화장을 하고, 향수를 뿌려야 할 것이다.
제2장. 미녀와 야수:
일단 치장과 멋부리기를 끝냈으면 유혹자가 되는 일만 남았다. 다시 말해 전투를 시작하는 것이다. 먹이감에게 첫 번째 창을 꽂으러 가는 거다. 하지만 이것이 그렇게 간단한 일일까? 미녀가 야수의 매력에 빠져버리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그녀의 먹이감을 도발할 수 있었을까? 그녀가 '나도 모르겠어'라는 상태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진정한 유혹자가 될 수 있었을까? 야수의 목소리, 미소, 시선에 지지만 않았더라면. 그렇다. 미녀가 먼저 유혹 당하지 않았더라면 야수를 유혹했을 것이다.
제3장. 사탄이 개입할 때...:
모두 공정해져 보자. 뱀이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도록 꼬드기는 데에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던 듯 하다. 아마 아담도 오랫동안 저항하지 못하고 금방 꼬임에 넘어갔을 것이다. 굴복은 달콤한 것이어서 스스로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잘못이다. 단지 사탄이 초대도 받지 않고 파티에 참석한다는 것이 유감스러울 뿐.
제4장. 제발 나를 놀래켜 줘!:
주사위는 던져졌다. 더 이상 토론이 필요 없는 시간이 되었다. 말했고 행했으며 유혹 당했다. 유혹 당했다? 희열을 얻고 흥분되고 매료당한 상태. 여신이 놀랐다. 하늘이 오늘따라 다르게 보이고 우아하게 펼쳐진 원피스는 날아오른다. 아이가 어머니가 간지르는 손가락에 웃음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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