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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
Weekly 8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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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Pour que refleurisse le mon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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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이렌느 프렝 (Irene F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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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르네상스 (Presses de la Renaiss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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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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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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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렌느 프렝 (Irene Fr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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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문학 박사인 이렌느 프렝은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 받는 소설가 중 한 명이다. 최근에는 저작활동과 소설에만 전념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강단에서 서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파리 마치Paris Match> 등 여러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1980년부터 여러 번 인도에 머물렀으며 이 여행을 토대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젯순 페마는 달라이 라마의 막내 여동생이다. 장 자끄 아노 감독의 영화, '티벳에서의 7년'에서 달라이 라마의 어머니로 분했던 그녀는 1940년에 태어나 인도와 유럽에서 수학했다. 티벳 정부에서 최초의 여성 수상이었던 그녀는 '티벳의 작은 어머니'라고 불린다. 인도 다람 살라에 '티벳 어린이 학교'를 세운 그녀는 수천 명의 난민 어린이들을 보호, 교육하고 있다. '티벳 나의 이야기(Tibet, mon histoire, <달라이라마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자작 출판사에서 2000년 간행)'의 저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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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일곱째 날
▣ Short Summary
2001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두 명의 여자가 서로 만나기 위해 시간을 쪼개어 7일 간의 여유 기간을 마련했다. 이 둘은 그녀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싶다는 공동의 바램을 가지고 있었다. 티벳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인 달라이 라마의 여동생 젯순 페마와 프랑스의 소설가 이렌느 프렝이었다. 젯순 페마가 불교적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고 끊임없는 외부의 문화 침입에 맞서 싸웠으며 특이한 국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 동양에 심취해 있는 이렌느 프렝은 우리 세계의 변화에 대해 고찰하기를 그치지 않는 인물이었다.
'티벳의 작은 어머니'라 불리는 젯순 페마는 서양 여성과 서양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가? 교육과 페미니즘에 대한 불교적 견해란 어떤 것인가? 망명과 같은 비극적인 삶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이렌느 프렝은 우리 삶에 대한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알아보고 자신의 인생을 반추해 보고자 했다. 행동과 생활 양식 자체가 모두 세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현대 사회에 대한 동양인의 시각은 영혼과 의미를 찾는데 있어 특별한 풍요로움과 '평정'이라는 매우 구체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해 줄 것이다.
두 문화 사이의 풍요로운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에 대한 두 여성의 기운차지만 부드러운 의견과 말들이 발산되고 있다.
<작가의 말>
젯순 페마는 불교를 믿고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프랑스라는 땅 위에 사는 반면 그녀는 대부분의 인생을 망명지에서 보냈다. 비참한 생활이 전혀 낯설지 않은 그녀는 동양인이고 부유한 국가의 시민인 나는 서양인이다. 내가 나의 성격이나 소설가라는 직업으로 인해 많은 시간을 지적 사색이나 몽상, 한가로운 상상으로 보내는 반면, 그녀는 행동하는 여성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낸다. 정면으로 현실에 부딪히고, 냉철한 감각으로 단호하게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그녀. 현대화라는 음험한 침입에도 불구하고 젯순 페마의 세계는 몇 백년 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으로 무장되어 있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부유함'이라는 이름이 모든 전통의 가치들을 맹렬히 뒤엎고 또 부숴 가고 있다.
젯순 페마와 대화하면서 내가 알고자 했던 것은 그녀가 인생에 접근하는 방식이었다. 어려움들에 어떻게 직면하는가를 내 자신의 방황과 걱정들에 비추어 살펴보고자 했다. 그녀는 어떻게 티벳의 비극에 의연히 맞설 수 있었는가? 또 어떻게 '티벳 어린이 마을'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수 있었는가? 그녀의 의구심, 성공, 실수들은 무엇이었는가? 여자라는 태생적 조건은 그녀를 어떻게 도왔으며 또는 어떻게 구속하였는가? 그녀는 서양과 서양 여성들에 대해 어떤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가? 교육에 대한 그녀의 생각은 어떠한 것인가?
나의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이 책에서 발견했으면 하는 것은 불교에 대한 일반적인 사실들이나 티벳의 역사나 비극 등이 아니다. 이 책은 형이상학적 사색이나 행복론에 관한 것도 아니고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물질주의를 절충하고자 함도 아니다. 이 책의 가치는 꾸밈없는 여자들의 대화 그 자체에 있으며 그 속에서 진리가 발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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