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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 간단한 식사 |
Weekly 10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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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Casse-Cro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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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줄리아 세르고 (Julia Cser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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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오트르망 (Editions Autre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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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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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5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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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1. 고독 혹은 나눔
2. 계산된 시간, 휴식
3. 유목생활
4. 선택된 조각들
▣ Short Summary
‘스낵 ? 간단히 때우는 끼니’하면 우리는 우선 도시락과 같이 음식을 휴대하기 위해 식빵 사이에 끼워 넣은 음식물 즉 샌드위치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샌드위치 경의 업적이다. 하지만 스낵은 단순히 음식의 차원에서만 설명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우선 스낵은 일, 잠깐의 휴식, 힘든 노동으로 자주 찾아오는 허기, 직장에서 집이 멀어 피곤한 사람들의 음식 섭취, 힘을 보충하기 위한 정시 식사 사이의 간식, 새참, 공장 앞마당에서 동료들과 나누어 먹는 빵 조각 등을 상기시킨다.
도시락과 같은 휴대용 음식, 휴게소나 스낵바에 들러 서둘러 먹는 식사들은 지극히 대중적인 것이며 ‘시간이 없어서’ 혹은 ‘어쩔 수 없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농사꾼이 들에 나갈 때 싸가는 빵,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대충 데워 먹는 도시락, 가난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몰래 그리고 허술히 먹는 음식들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이러한 ‘간단히 그리고 빨리’ 먹는 식사 형태에 샌드위치나 현대의 햄버거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나라마다 전통적으로 다과나 간식의 형태를 띤 간단한 식사의 형태가 있었다.
18세기 샌드위치 경을 통해 개념이 알려지게 된 스낵은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비상식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의를 차리지 않고 먹을 수 있으며 때로는 숟가락 등 도구 없이 손가락만으로도 먹을 수 있고, 실외에서 길거리에서 계산대 끝에서 테이블 한구석에서 간단히 재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극히 서민적이지 않을 수 없다.
혼자서 먹든 야외 잔치에서 감정을 함께 하며 나누어 먹든 여행이나 소풍을 위해서 먹든 쉬는 시간에 먹든, 스낵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식습관이 되었다. 또한 스낵은 바쁘고 고달픈 일, 자유, 자발성, 식탁예절의 반순응주의를 표상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16명의 저자가 ‘스낵 - 간단한 식사’에 대한 사회적 의미, 각 나라의 다양한 형태와 유래 등에 대해 쓴 글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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