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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 평전 |
Weekly 15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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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Buerger Gr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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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이크 욜크 (Michael Ju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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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베텔스만 (Bertels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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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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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3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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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욜크 (Michael Ju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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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생인 저자는 35년 이상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한 다큐멘터리 작가, 문학 작가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으며, 독일 내에서 영향력 있는 글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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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조각가, 문학가, 여성들의 최고 이상형, 독일 통일의 아버지 빌리 브란트의 친구, 독일 최고의 문학평론가 마르셀 라이히 라니츠키의 적, 이 책은 독일 최고의 소설가로 손꼽히는 귄터 그라스의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한 남자의 역사, 1927년 독일 항구도시 단찌히에서 폴란드계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소시민의 아들로 태어나 독일 문학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 그의 일생은 그렇게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후에도 그는 독일 최고의 평론가 라니츠키로부터 축하는커녕 '유감 없다'라는 말 정도밖에 듣지 못했다.
가난하게 태어나 15세에 학교교육을 중단해야만 했고, 1944년 16살의 나이에 전쟁터로 끌려나가야만 했던 소년, 그는 패전 후 농부, 광산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47년 뒤셀도르프에서 석공과 조각 견습공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뒤셀도르프 예술대학, 베를린 예술 대학에서 조각을 배우며 묘비제작, 재즈악단 드럼 연주 등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가야만 했다. 그러던 중 40년대 말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한 뒤 서베를린에 정착하며 문인의 길로 들어섰고 시,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이때 오직 경제적인 문제에만 매달릴 뿐 과거의 죄는 생각지 않는 독일인의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진보적 소설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작가로서의 삶도 그리 순탄할 수 만은 없었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에 문장실력은 커녕 독일어 맞춤법조차 잘 몰랐다. 그가 지닌 것이라고는 문학에 대한 열정, 예술적인 재능, 빈곤 속에서 겪은 폭넓은 경험이 전부였다.
독일작가협회인「47그룹」의 격려에 힘입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그는 1959년 장편소설 <양철북>을 발표하게 된다. 파리에서 보낸 4년 동안 저술한 장편소설 <양철북>으로 `47그룹 상'을 수상하면서 독일 최고의 작가로 부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단순히 소설가로서 활동한 것이 뿐만 아니라 현실 정치에도 깊숙이 개입하기 시작했다. 빌리 브란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독일 통일에 앞장서기도 했고,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도 앞장섰다. 거침없는 독설로도 유명한 그는 정부정책을 신랄히 공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선거운동에 뛰어드는 등 현실정치에 적극 참여했고, 그로 인해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책은 귄터 그라스와의 심도 있는 대화 그리고 귄터 그라스의 인생과 역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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