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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과 잊혀져 가는 기억 |
Weekly 21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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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as getaubte Gedaechtn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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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만프레드 오스텐 (Manfred Ost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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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주어캄프 (Suhrka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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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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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2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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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우리는 지금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다. 혁명처럼 다가온 디지털 시스템은 우리의 삶을 놀라울 정도로 변화시켰다. 우리의 삶이 놀라울 정도로 편리해졌는데,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철학가이자 사상가인 저자는 그 허전함의 원인을 '잊혀져 가는 기억'에서 찾고 있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람들의 전화번호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으며, 수없이 많은 인터넷 검색 사이트는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수고와 노력을 기울여 무언가를 기억할 필요가 없게 만든다.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무언가를 잊어왔다. 제국주의 시대의 파괴 지향적 사고에서부터 현재 디지털 문화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기억할 줄 아는 능력은 점차 쓸모 없어지고 있다. 더욱 더 강력해지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우리 인간의 기억력을 점점 더 쇠퇴하게 만든다. 인간은 더욱 나약해지고, 기억되어야 할 것들은 저장되어지고 있다.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점점 노령 사회에 진입해 가는 지금, 그리고 유전 공학의 발달로 인간의 기능 자체가 혼란스러운 지금, 잊혀져 가는 기억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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