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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붉은 사람들 |
Weekly 31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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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es timid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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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빠트릭 아브란 (Patrick Avr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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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세이유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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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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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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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트릭 아브란 (Patrick Avra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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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트릭 아브란: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로 “정신분석학자네 아기” 라는 에세이 출간으로 유명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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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수줍음
2. 착각의 공간
3. 실제 상황 속에서
4. 고독함
5. 다른 사람들의 시선
6. 소심한 사람
7. 되돌아보기
▣ Short Summury
다음 상황 중, 몇 개나 해당이 되십니까? 사람들에게 다가가기가 힘들다. 온 몸이 마비되는 것을 느낀다. 갑자기 겁이 난다. 얼굴이 붉어진다. 말을 하고 있는 내 목소리가 염소 울음소리처럼 떨린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것은 유난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 얼핏 보기엔 별 문제가 없는 가벼운 증세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이것이 반복될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지옥과도 같은 경험이 되는 것이 바로 무서운 수줍음의 증세이다. 사실 정신분석학자들이 처음부터 수줍음이라는 현상을 주의 깊게 연구해왔던 것은 아니었다. 수줍음이 어떻게 강박 현상, 히스테리증세, 편집증세 등의 증세와 비교가 될 수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분석학자들의 연구 사례에서 수줍음이라는 주제가 그 혼란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었다. 저자는 그 동안 진단해온 자신의 임상결과와 문학, 영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조합하여 수줍음이라는 증세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준다.
▣ 본문 소개
열 다섯의 소녀 아르망스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그렇지만 아르망스가 학교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은 바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다. 아르망스는 될 수 있으면 친구들의 시선을 피하고, 최대한 없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노력한다.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선생님까지도, 누구든지 자기에게 말을 걸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다. 만약 누구라도 아르망스에게 질문이라도 했을 때는 가장 짧고 간단한 말로 대답한다. (중략)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르망스와 같은 사례가 특별한 경우라고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학생들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춘기라는 특성이 관련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수줍음이라는 현상이 인생에 있어 특정한 시기에만 겪게 되는 고통도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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