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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추락한 왕의 역사 |
Weekly 34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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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ours, histoire d'un roi déc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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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미셸 파스투로 (Michel Pastoure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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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세이유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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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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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1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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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파스투로 (Michel Pastoure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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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고문서학교와 파리 박물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파리 국립도서관 메달진열실 학예관을 지냈으며, 1983년부터 파리 고등연구실천학교(E.P.H.E.)에서 서양상징사를 가르치고 있다. 프랑스 문장학(紋章學)협회 부회장이자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학교(E.H.E.S.S.) 객원교수이다. 중세 문장학의 대가인 그는, 현재 과일과 동물의 역사, 이미지의 역사, 특히 색의 역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저서로는 『문장학 개론』『줄무늬 옷의 역사』『악마의 천』『염색업자 집의 예수』『성서와 성인』『사과의 상징적 역사』『돼지―역사와 상징체계 그리고 돼지 요리』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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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오랜 기간 동안, 유럽에서 동물의 왕은 사자가 아닌 곰이었다. 존경을 받는 동물이자 그 만한 위엄을 갖추고 있으며, 또 인간의 전신으로 여겨졌기에 전 세계의 건국 설화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동물이 바로 곰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풍토는 중세의 강력한 기독교 집권 시대가 다가오기 전까지는 이것이 우리의 생활의 흐름이 되어왔었다. 또한 곰은 여성에게 강력하게 성적매력을 어필하는 동물로, 반인반웅의 다양한 실험적인 사례를 자극하기도 했다. 저자는 천 년을 이어 곰에 대항했던(곰으로 대변되는 토템과 종교 이전의 역사) 교회의 다양한 측면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이 책은 곰과 종교, 역사에 관한 지식서가 결코 아니다. 이것은 사람과 곰의 관계를 설명해 놓은 하나의 에세이이다. 저자는 곰과 인간의 우정이라는 기발한 주제로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꼼꼼하게 짚어준다. 끝으로, 이 책은 오늘날의 곰인형을 제시하면서 끝마친다. 곰인형은, 우리에게 가장 친근하고, 어린 아기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익숙한 장난감이다. 이것은 시대를 거슬러 구석기의 인간들이 자연과 거대한 신에 대한 두려움을 그들의 친구인 곰과 나누었던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결국 곰과 인간의 관계는 계속해서 변화해 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숨은 심오한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는 반증이 된다. 수만 년 전, 과거의 인류의 조상이 그들의 친구인 든든한 곰을 믿고 의지해 왔던 것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21세기의 어린아이들도 여전히 어두운 밤에 대한 두려움을 나누고, 기꺼이 잠자리의 친구가 되며, 자신들을 지켜주는 수호자이자 가장 처음 접하는 신의 한 존재로서 곰을 접하고 있는 것이다.
▣ 목 차
<존경 받는 곰>-구석기 시대부터 중세 봉건 시대까지
1. 태초의 신인가
2. 동물의 왕
3. 인간의 부모
<싸우는 곰>-샤를마뉴시대부터 생 루이스 시대까지
1. 짐승보다 더 강했던 성자
2. 악과 함께 머물렀던 곰
3. 사자의 대관식
<폐위된 곰>-중세 말부터 현대까지
1. 굴욕을 당하는 동물
2. 왕자에 대한 환상, 여성에 대한 환상
3. 몽타뉴에서 박물관까지
4. 곰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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