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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로 내몰린 사람들 |
Weekly 58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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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Wir muessen leider draussen bleib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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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카트린 하르트만 (Kathrin Hart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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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랜덤하우스 (Random Hou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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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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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0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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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린 하르트만 (Kathrin Hartma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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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린 하르트만은 독일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그녀는 독일의 나오미 클라인(Naomi Klein)으로 불리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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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이제는 ‘세계는 왜 굶주리는가?’가 아니라, ‘우리 이웃이 왜 굶주리는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가난과 기아의 문제는 더 이상 제 3세계, 아프리카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가장 위험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을 양 바퀴로 한 신자유주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뒤, 우리는 지금 단결과 협동이 사라져버린 시대, 자비와 배려가 사라진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복지를 자랑하던 유럽 국가들도 치솟는 실업률과 비정규직, 저임금, 고령화 등의 사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국가의 부는 증대되었다고 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점점 더 가난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고, 갑작스런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우산 역할을 해줘야 할 사회안전망과 복지 체제의 밖으로 내몰리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전 세대에는 개인에게 위기가 닥치더라도 이웃과 사회가 그 충격을 어느 정도 나눠 감당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결속력이 사라진 지금 사회에서는 그런 상황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누군가 낙오자가 생기더라도, 이제는 낙오자를 일으켜 세워 함께 뛰자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모든 것이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진다. 사람들은 아웃사이더로 내몰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측은한 마음을 갖기 보다는 그들이 게을러서, 그들이 못 배워서, 그들이 기술이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나와 당신이 살고 있는 현대 사회의 진짜 모습이다.
독일의 깨어있는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두 눈을 크게 뜨고 우리가 처한 사회 현실을 분명히 바라보라고 전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 자신들의 뱃속을 채우느라 급급해 이웃들에게 무관심한 엘리트 계층들, 굳건히 문을 닫아버린 사회공동체,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라는 마태복음 효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쓸모 없다고 여기고 있고, 삶의 의지를 상실한 채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과연 이대로 내버려두어도 괜찮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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