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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으로의 초대 |
Weekly 7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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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Invitation au jard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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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클로드 세르방 슈레베 (Claude Servan-Schreib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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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플라마리옹 (Flammar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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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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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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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세르방 슈레베 (Claude Servan-Schreib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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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동안 기자로 일해온 클로드 세르방 슈레베는 일요일마다 정원을 가꾸었다. 기자로 일할 때에는 렉스프레스, 렉스팡시옹, 리르 등 유명 언론사에 글을 실었고 '에프 마가진'을 창립하고 이끌어 나가기 전에는 많은 여성잡지를 위해서 일하였다. 그녀는 <시민의 힘으로! 자유, 평등, 패리티>의 공저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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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Part 1. 정원의 탄생
되찾은 친구
인어의 노래
사랑의 치료
밀려난 지평선
농부였던 나의 선조들처럼
Part 2. 덤불 속에서의 수업
타고난 정원사는 없다
하늘에 대한 강박관념
배움의 길 30년
감미로운 취기
언어의 문제
자유를 기다리며
Part 3. 사랑의 즐거움
천국의 아이들
제비꽃의 시선
깨끗하고 맑은 순간들
마흔 살이 되다
계절의 순환
입술에서 눈으로
Part 4. 씨뿌리고 물주기, 관악기와 건반악기의 콘체르토
일과 일상
봄날의 파종: 몰토 알레그로(매우 빠르게)
여름날의 축제: 비바체 그라치오조(경쾌하고 우아하게)
가을날의 점검: 아다지오 콘 스피리토(느리고 힘차게)
겨울날의 과제: 안단테 소스테누토(조용히 충실히)
Part 5. 은혜, 매혹, 비밀스런 감정들
즐거운 견습기간
다른 사람과 떨어져서: 호화로운 초연함
절망에 대항하여: 쇠스랑과 삽의 공격
연둣빛 애정
빨리 내년이 되었으면!
다시 주어진 시간
둘을 위한 정원
결론
▣ Short Summary
우리는 이 책의 페이지들을 넘기면서 클로드 세르방 슈레베의 정원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원은 그녀로 하여금 여태까지 몰라왔던 즐거움을 찾게 해 주었고 이 즐거움은 나날이 새로워 졌다. 정원 가꾸기에서 늦게나마(그래도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지 20년이나 된다) 큰 즐거움을 발견한 저자는 그 덕에 자신의 지병과 싸워 이길 수 있었다고 한다. 정원을 가꾸는 것은 일종의 꿈이요 유아 시절로의 회귀라고 말한다. 또한 중국산 녹나무와, 은행나무, 백단풍나무는 저자를 현혹시키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저자는 정원을 가꾸는 동안 구입했던 품목들, 선택했던 꽃들의 종류, 여러 가지 작업, 걱정, 후회, 일시적인 의기소침 등을 자세하게 묘사해 준다. 이렇게 자연으로 돌아가자 깨끗한 공기가 그녀를 맞이했고 새들의 노래 소리가 그녀를 반겼으며 태양이 그녀를 비추며 그림자를 드리웠다. 느긋함을 즐기게 해 준 정원은 그녀의 스트레스를 없애주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나름대로의 개인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혼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 말이다. 정원은 그녀에게 바로 그런 장소였다.
나무, 꽃, 안개, 이슬, 비, 태양, 새, 그리고 계절과의 친밀한 소통은 저자에게 수많은 감정과 놀라움 그리고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 저자는 크게 아팠던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얻을 것은 이 정원으로부터였으며 그 후 이 삶에 대한 열정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 열정은 때로는 비할 데 없는 행복과 때로는 불가피한 제약사항들, 그리고 우리를 웃게 만들어 주는 사건과 사고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열정은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열정이었다. 저자는 정원을 사랑하면서부터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진정으로 바라보고 그 목소리를 듣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의 정원 예찬은 대단하다. 그 자신도 자신의 감정과 정원이 지닌 미스테리한 힘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어쨌든 정원은 그녀가 만나는 사람들보다 더 깊은 사랑과 우정을 그녀에게 주었고 자신의 용기가 약해졌다고 느낄 때, 원천이 고갈되었다고 느낄 때 정원은 예외 없이 그녀에게 힘을 주었다. 그 동안 어떻게 수액과 화려한 색과 향기의 세계를 무시하고 살았었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장미 꽃봉오리와 수선화의 물기 어린 모습, 버들강아지와 고광나무와의 만남은 저자에게 비할 데 없는 기쁨과 부드러움을 주었다. 정원은 그녀를 유혹하고 교훈을 주어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정원을 가꾼 지난 20년간 저자와 정원과의 사랑은 점점 깊어져 갔다. 이 사랑은 한눈에 반하는 타오르는 열정의 사랑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은근하게 깊어지는 따뜻하고 친절한 사랑이다. 서로 주저하며 시작된 이 사랑은 상호의 기다림과 관찰을 통해, 계절이 바뀌면서 서서히 쌓인 것이다. 낮과 밤의 시간들이 그들 사이의 호흡과 긴장과 기분을 변화시키며 이룬 사랑이다.
땅의 정령이 시간의 흐름과 조우하고 있는 이 내면적인 글 속에서 저자는 지나간 시간들과 그녀가 가꾸었던 아름다움과 그 동안 간직해 온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빛을 발산하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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