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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의 호루라기 |
Weekly 13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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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Billy och visselpi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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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비르지타 스텐베르그 (Birgitta Sten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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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보니에르 칼슨 (Bonnier Clar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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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1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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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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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르지타 스텐베르그 (Birgitta Sten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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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엄마가 전화를 너무 오래하는 것에 싫증난 빌리! 엄마가 전화를 하던 중 집에서 호루라기를 발견하고는 엄마의 전화를 방해한다. 그러자 엄마는 빌리에게 전화하는 동안 현관 계단에 잠깐 나가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현관 계단에 홀로 앉아 있는 것도 심심했던 빌리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엄마의 당부에도 밖으로 나가고... 길가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놀래 킨다. 또 몰리라는 친구도 만나고 자신의 몸집보다도 더 큰 개를 만나 공포에 질리기도 한다. 결국에는 집 현관으로 돌아오게 되고 엄마에게 바깥에서 있던 일을 설명해주지만 엄마는 빌리의 상상이라며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이 책은 오히려 부모님이 읽어야 하지 않을까? 아이의 일이라면 사소하며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어른들의 모습을 이 동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동화를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서로가 하루의 일들을 물어봐주고 들어주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기대한다.
** 빌리는 엄마가 전화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빌리가 호루라기를 발견했을 때는 너무 기뻤어요.
-'빌리야 잠깐만 현관 계단에 앉아 있어 줄래?' 빌리는 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현관으로 갔어요. 빌리는 호루라기를 불고 또 불었어요.
-'길로는 나가지 말아라, 알았지?' 빌리는 호루라기를 불고 있었기 때문에 엄마의 말을 듣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엄마는 전화만 받고 있었어요.
현관 계단에서는 빌 리가 호루라기를 부는 것 밖에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빌리는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고 정원을 지나서 대문으로 내려갔어요. 문이 열려져 있었고 열려진 문 사이로 거리를 보았어요. 아저씨와 아줌마가 길을 지나가고 있었고 길 한 쪽에는 커다른 바위가 있었어요. 빌리는 그 바위 뒤에 숨어 어른들이 지나갈 때 호루라기를 세게 불었어요. '휘~~~~~~~~'아저씨와 아줌마는 굉장히 화를 냈지만 가던 길을 멈추지는 않았어요.
그때 몰리라는 소녀가 다가왔어요. 빌리는 그 소녀가 지나간 뒤 다시 호루라기를 불었어요. '휘~~~~~~~~~~~' 몰리는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웃으면서 빌리에게 다가왔어요. -'호루라기 소리는 몇 마일 밖까지 들려'하고 몰리가 말했어요. 그때 몰리가 길 저쪽 편을 가리키며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어요.
커다란 개가 뛰어오고 있었던 거에요. 몸집이 정말 컸고 혀는 턱애 걸쳐져 있었어요. 빌리와 몰리가 있는 쪽으로 곧바로 빠르게 오고 있었던 거에요.
-'바위 위로 올라가서 저 울타리를 뛰어넘어!' 몰리가 소리쳤어요. '서둘러!'
빌리는 너무 서둘렀고 입에서 호루라기를 뺄 시간도 없었어요. 그래서 빌 리가 숨을 쉴 때마다 호루라기 소리가 났고 그 개도 점점 더 다가오고 있었어요.
빌리와 몰리가 울타리를 넘어 반대편으로 넘어갔어요.
-'우리가 해냈어!' 몰리가 말했어요.
빌리도 말을 하려 했을 때 호루라기를 또 불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 때였어요.
하늘이 온통 커다란 개의 몸으로 꽉차 보였고 큰 개도 울타리를 넘어와 버렸어요. 빌리는 너무나 무서웠고 호루라기를 계속해서 불었어요. 그 개가 빌리에게 계속해서 다가왔어요. -'호루라기를 그만 불어!' 몰리가 말했어요.
빌리는 숨을 참았어요. 그 개의 머리가 빌리의 머리 위에 있었고 빌리의 몸을 킁킁거리며 S냄새를 맡고 있었어요. 그리고 커다랗고 붉은 혀로 빌리의 얼굴을 핥았어요. 빌리는 넘어졌고 그리고 호루라기를 떨어뜨렸어요.
-'도와줘!' 빌리가 외쳤어요.
그 개도 빌리 곁에 누웠어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개가 너를 좋아하는 것 같아!' 몰리가 말했어요. '나 먼저 갈게'몰리가 문으로 걸어갔고 빌리에게 인사를 하기도 전에 그 개는 몰리의 뒤를 따라 갔어요. 그리고는 길 아래로 사라졌어요.
빌리는 호루라기를 가져오는 것을 잊어버린 채, 다시 현관 계단으로 돌아와서 앉았어요.빌리가 계단에 앉았을 때 엄마가 바깥으로 나왔어요. '여기서 조용히 있었구나. 내가 전화하는 동안 많이 심심했었니?' '아니요. 여기에 큰 개가 있었고 내가 다가왔어요. 몰리는 여기 있었고 나는 바깥에 있었어요. 음, 그리고 아줌마와 아저씨가 나한테 굉장히 화냈어요'엄마는 빌리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었어요.
-'빌리야 빌리야. 너는 굉장한 상상력을 지녔구나. 이제 들어와라. 엄마가 아이스크림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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