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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만찬에서 살아남는 방법 |
Weekly 35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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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Manuel de survie dans les diners en vi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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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스벤 오르톨리 (Sven Ortol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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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세이유 (Seu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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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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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5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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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차근차근 배우고 싶지만 동시에 깊이 있는 주제에도 접근하고 싶은 사람, 첫 장을 열었다면 마지막 장까지 기꺼이 책을 읽고 싶은 사람- 이런 분들을 위한 철학책이 출간되었다.
<저녁만찬에서 살아남는 방법> 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이 책은 가상의 저녁식사에 초대되어 만찬을 즐기는 과정에 따라 한 가지씩 철학적 화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일반적으로 철학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편안한 저녁식사에서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과학도 역시 식탁 한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기엔 어색한 주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철학적인 주제에서부터 사회적 과학적인 다양한 화두를 우리의 저녁식탁에 옮겨놓았다. 식전 주를 마시면서 여러 철학자들에 대해 논해보고, 전채요리가 나오면 저녁을 먹기 위해 모인 손님들을 보고 장 보들리아르의 매스 미디어를 떠올려 보고, 주요리의 양고깃다리가 나오면 포르노 에틱을 떠올려 보자. 또 샐러드가 나왔을 때, 오른쪽에 앉은 마음에 드는 여인에게 어떻게 말을 걸지 고민해보자. 만약 그녀가 ‘탄소 중립 주의자’ 라면 ‘당신은 탄소 중립자인가요?’ 하고 질문해 볼 수도 있다. 또 다른 옆자리에 앉은 손님의 개가 심드렁하게 누워있는 걸 보고 ‘저런, 당신의 개는 상황주의자인가 보군요’ 하고 운을 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디저트가 나왔을 땐, ‘전 소극적 쾌락주의의 원칙을 지키는 에피쿠로스 학파의 뜻에 따라 디저트는 사양하겠습니다’ 하고 거절해 볼 수도 있다. 이렇게 다방면에 걸친 화려한 입담은 저녁식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철학 잡지와 철학 교사로 일하는 두 명의 저자는 유머와 박식함을 곁들여 참신한 컨셉의 철학책을 만들었다. <저녁만찬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많은 언론과 독자들의 평을 받으며 10월 출간 후, 아마존 순위 2천 위를 지키고 있는 인기 작품이다. 무엇보다도, 철학과 사회, 과학 등 생소할 수도 있는 주제들을 친근한 상황에 접목시켰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박식한 사람’이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목 차
-서문
-도착
엘리베이터의 에스프리
-식전주
언론철학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까
인용의 올바른 사용법
토크빌은 이유가 있다.
록음악은 전 소크라테스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우리 개는 상황주의자입니다
-전채요리
성공적인 저녁식탁의 대중에 관해
나는 어떻게 해서 집을 부수었나
당신, 서구인들
전 초현대주의자 입니다.
-주요리
푸른 파도 패러다임
모든 것은 은유적이다
넥스트 도어 걸은 어디에?
카를 슈미트를 다시 읽어야 한다
-샐러드
우리 정원을 하나 가꿔야겠어요!
마드모아젤, 당신은 탄소 중립 주의자 인가요?
아, ‘그 나머지!’
포퍼의 이론이 최음적인가요?
위반할수록 질서정연함을 사랑하게 되다
-치즈
좋은 존재론자를 아시나요?
일 비노 베리타스 (다양한 와인)
-디저트
사람들을 다시 환영해야 합니다
전 에피쿠로스파입니다. 디저트는 먹지 않아요
우리의 동시대인 스피노자
우린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다, 우린 여자가 되었다
-커피
모든 게 살
미네르바의 새는 정말로 황혼 무렵에 난다
몽테뉴는 제 머리맡 탁자에 있습니다
빛을 다시 밝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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