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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기술, 항복의 역사 |
Weekly 62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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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ie Kunst der Niederl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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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홀거 아플러바흐 (Holger Afflerb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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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C.H. 벡 (C.H. Be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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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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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2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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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거 아플러바흐 (Holger Afflerb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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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거 아플러바흐는 영국에 있는 연구 중심의 명문 공립대학교 리즈대학(University of Leeds)의 유럽사 교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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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실패의 기술과 항복의 역사
2. 항복과 그 의미
3. 선사 시대의 무자비한 싸움
4. 전쟁의 시작 – 패자는 어떻게 되었는가?
5. 승리 아니면 죽음 – 고대 전쟁의 탄생
6. 죽음 아니면 항복 – 중세 시대 항복의 조건
7. 영웅으로부터 군졸에 이르기까지 – 근대 시대의 항복
8. 우리는 지금 죽으러 간다 – 실패와 항복
9. 패자의 권리 - 19세기와 20세기의 항복
10. 영웅이 사라진 시대 – 현대에 이르러 항복의 기술
▣ Short Summary
‘어떻게 전쟁에서 졌지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인가?’인간의 역사는 크고 작은 전투와 전쟁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목숨들이 그 전쟁들로 희생되고 말았다. 한번 전쟁에 나간 이상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목숨을 지키고 싶어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전쟁터에 나가는 젊은 아들을 향해 아버지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전쟁에서 살아 남거든 방패를 들고 돌아오거나, 죽거든 방패 위에 들려 오너라” 이 말의 의미는 전쟁터에 한번 나간 이상 반드시 승리하거나 아니면 죽으라는 것이었다.
패배와 항복은 불명예와 치욕으로 여겨졌지만, 전쟁에서 항상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고, 따라서 누군가는 패배와 항복을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아니면 저의반 타의반으로 전쟁터에 나오게 되었지만, 그리고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패자가 되었지만, 패자가 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 전쟁에서의 패배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패자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을까? 영국의 명문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의 유럽사 교수인 저자는 선사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색다른 관점에서 전쟁의 역사, 승리와 패배의 역사를 추적하며,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소개한다. 패배에도 기술이 있으며, 항복에도 요령이 있다. 사람들은 승리의 역사만을 기억하고 있지만, 반드시 승리의 역사와 함께 패배의 역사 또한 존재했고, 패배의 기술과 항복의 조건 또한 발전해왔다.
전쟁에서 패배한 병사를 무조건 죽이던 잔인함은 어떻게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는지, 군사적 명예와 살고자 하는 긴급함 사이에서의 변증법,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를 둔 승자와 패자 간의 상호 작용 등, 저자는 인간 전쟁의 역사를 진지하게 연구하면서, 패배나 항복 또한 문화적 테크닉이 필요한 과정이었고, 역사를 거쳐오면서 진화되고 발전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의 패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항복의 역사가 진화하고 발전해왔는지 조명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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