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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남긴 그림들 |
Weekly 71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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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er Tod hat nich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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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위르겐 카움쾨터 (Juergen Kaumko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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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키위 (Kiw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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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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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8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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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카움쾨터 (Juergen Kaumkoe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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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카움쾨터는 1969년생으로 미술사학자이면서 역사학자다. 암울했던 나치 시대의 예술 ‘홀로코스트 예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여러 미술 전시를 기획하고 직접 큐레이터로 나서기도 했다. 15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저자는 나치 시대의 여러 예술품들을 수집할 수 있었고, 그것을 토대로 이 책이 탄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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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Short Summary
미술사에 있어서 그 동안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예술품들. 1933년에서 1945년 현대사의 가장 암울했던 나치 시대, 그 시대에도 예술은 존재했다. 끔찍했던 나치 수용소에서 갇혀있던 예술가들, 그리고 처형당한 예술가들, 그들은 누구였고, 어떤 생각을 예술로 표현했는지, 또 그들의 예술 작품은 왜 어디엔가 숨겨져 있어야만 했는지? 이 책은 미스터리와도 같았던 한 시기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함께 소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제너레이트 아트(Degenerate Art)’나치가 1933년 정권을 잡자마자 독일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예술이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게르만족의 위상을 왜곡하거나 추하게 표현하는 저급 예술이 추방되기 시작했다. 히틀러는 자신이 좋아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게르만족의 자부심을 일깨워주는 조각과 그림 등을 선보였고, 1937년 ‘위대한 독일 예술 전시회(Great German Art Exhibition)’라는 것을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리타분한 그림들로 가득했던 그 전시회는 히틀러조차 실망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히틀러에 의해 ‘디제너레이트 아트’로 낙인 찍힌 예술가들은 홀로코스트로 끌려가거나, 나치의 추적을 피해 도피하거나, 혹은 타국 땅에서 쓸쓸히 자신들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나갔다. 얀 마르키엘, 마리안 루츠잠스키, 페터 키엔, 블라디스라프 지벡 등의 예술가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나마 대중적인 지명도가 있는 예술가로는 독일계 유대인화가로 <유대인 증명서를 쥔 자화상> <저녁> <죽음의 승리> 등의 작품을 남기고 아우슈비츠에서 숨진 ‘펠릭스 누스바움(Felix Nussbaum)’과 페터 바이스(Peter Weiss) 등을 꼽을 수 있다.
미술사학자이면서 전시기획자이기도 한 위르겐 카움쾨터는 이 책을 통해 지난 15년간 수집하고 발굴해 온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공개한다.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서도 예술혼을 잃지 않고, 집단수용소에서, 피난처에서, 지하실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갔던 예술가들의 그림을 수집해 소개한다. 어두웠던 역사에 빛을 비추며, 예술에 담긴 인류애와 혼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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