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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레시피 |
Weekly 78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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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a Recette des Souveni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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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Jean Tévélis (Jean Tévél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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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Alice Jeunesse (Alice Jeunes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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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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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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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an Tévélis (Jean Tévél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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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사진첩을 보며 꺄르르 웃던 엄마와 이모는 할머니의 사진이 나타나자 갑자기 눈빛이 달라졌어요. 마치 셔터가 내려와서 빛이 사라져 버린 것처럼 말이에요.
나는 작업실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갔어요.
할아버지는 가끔 죽은 이들이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찾아오곤 한다는 사실을 설명 해 주었어요.
-할아버지는 무엇이든 잘 만들잖아요. 그럼 기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아세요?
-기억은 쿠키와 같단다. 레시피가 있어야 해. 그리고 아주 아주 참을성을 가져야 하지.
할아버지의 기억 레시피는 다음과 같았어요.
: 기억에 남는 물건들을 박스에 가득 채우고 땅에 묻어라. 그리고 아주 아주 한참이 지난 뒤에 꺼내 보아라!
나는 동생 루카스와 함께 지금을 기억할 만한 물건들을 박스에 채우기 시작했고 곧 땅을 팠어요. 퇴근하고 돌아오신 아빠는 그 모습을 영원히 남기자며 물건들을 묻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요.
-자, 우리는 이제 참기만 하면 되는 거야!
하지만 나는 참을 수가 없었어요. 상자 속 물건들이 기억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지요.
그런 내 마음을 아는 할아버지께서는 2주 후에 상자를 꺼내는 것을 도와 주셨어요.
그리고 나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상자를 열고 내가 넣었던 장난감들을 하나 둘씩 꺼내어보았어요.
하지만...
장난감들은 나에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않았어요.
나는 실망감에 할아버지 품에 안겨 엉엉 울었어요. 할아버지의 멋진 옷이 눈물에 젖을 때까지 말이에요.
그리고 10년이 지나고 4년이 더 지났어요.
우리는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기억 레시피가 담긴 상자는 머리 속에서 까맣게 잊혀졌어요.
하지만 오늘, 아버지께서 찍어주신 사진을 보는 순간 그날의 모든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할아버지 말이 맞았어요.
의미 있는 물건과 인내심은 할아버지에 대한 영원한 기억으로 남을 거에요.
멋진 기억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어린 주인공의 순수한 마음과 생각지도 못한 순간 떠오르는 추억이라는 감동이 어우러진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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