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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금련 |
Weekly 10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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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潘金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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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난궁버 (南宮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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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맥전출판사 (麥田出版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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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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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2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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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궁버 (南宮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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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4-1983). 본명은 마빈(馬彬), 자는 한악(漢嶽), 필명으로 사검(史劍), 허검(許劍), 마병(馬兵), 벽광(碧光), 제간(齊簡) 등이 있으며, 저장성(浙江省) 위야오현(餘姚縣) 출신이다. 저장대학을 졸업한 후, 《소탕보(掃蕩報)》편집 , 충칭 《화평일보(和平日報)》의 편집주간, 상하이 《화평시보(和平時報)》의 책임편집, 《중국시보(中國時報)》사장과 논설위원을 역임했고, 홍콩에서 난톈(南天) 출판사를 경영하였다. 그의 작품은 역사소설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후스(胡適)는 한 책의 서문에서 그의 소재 채택과 글 솜씨를 높이 평가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그를 가리켜 '현대 중국 역사소설의 1인자'로 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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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반금련(潘金蓮)은 중국 4대 기서의 하나인 <금병매(金甁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 금병매의 금이 바로 반금련을 의미한다. 기존의 반금련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모두가 반금련의 시동생인 무송(武松)이 정절을 지키지 않은 형수 반금련을 살해하고, 아울러 반금련과 관계가 있는 모든 인물들을 죽이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다.
그 동안 반금련을 다룬 이야기는 여색을 즐기는 음탕한 생활과 에로티시즘의 노골적인 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저자 난궁버(南宮搏)는 반금련의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청하현(淸河縣)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을 흥미진진하게 엮어 나가고 있다. 저자는 반금련을 부인의 도를 지키지 않고 문란한 생활을 했던 '음탕'한 여인의 대명사로 낙인찍고 있는 대중들의 인식에 반론을 제기한다. 이 소설은 특히 등장 인물의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두어 인물을 잘 형상화하고 있다. 이 소설의 결말에 반금련은 스스로 목을 메어 자살한다.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음탕한 생활의 뒤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던, 한 여성이 당 시대에 겪는 모순과 발악 등 명말 여성들이 겪었던 시대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이 소설에서 저자의 재해석에 의해 탄생한, 매우 위엄 있고 열정적인 우리가 알지 못하던 또 다른 반금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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