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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먼지 |
Weekly 12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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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紅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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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젠 (馬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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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명창출판사유한공사 (明?出版社有限公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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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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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5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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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젠 (馬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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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 칭다오(靑島)출생. 1986년 홍콩으로 이주, 1997년 독일로 이주. 현재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품 집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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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머리말: 잃어버린 고향에서의 유랑 - 수상 연설문
1. 중국에서의 유랑
2. 붉은 벽과 눈
3. 고비사막에서의 고생
4. 서부에서의 방황
5. 발효(醱酵)하고 있는 도시
6. 바짝 마른 황토
7. 해안을 따라 유랑
8. 잊어버린 계곡을 가다
9. 국경 근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10. 고향을 잃어버린 불토(佛土)
부록: 방향을 찾는 길 - 마젠 자신의 유랑생활에 대한 얘기
▣ Short Summary
이 책은 80년대 중국 대외 개방 초기 3년 동안 저자가 중국 전역을 유랑하는 중, 보고, 듣고 생각한 바를 바탕으로 묘사한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한 시인의 깊은 사고의 결과이며, 동시에 변화 속에 처해 있는 국가의 초상화이다. 저자는 조금 독특한 경력을 가진 소유자이다. 관방(官方)기자 생활을 하던 중, 여러 가지 죄목으로 정부 당국에 구금되었다가 '얌전히 있지 않으면 없애 버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풀려난 후, 기자직을 그만 두고 유랑의 길을 떠났다. 80년대만 하더라도 중국에서는 당의 허가 없이는 거주지를 떠나 여행을 한다는 것은 불법이었고, 여행이라는 개념보다는 '출장', '학습참관', '친척 방문'이라는 명목으로 타지를 여행할 수 있었던 시기이다. 저자는 직장(단웨이:單位)에서 써준 몇 장의 소개서를 훔쳐서 전국 유랑의 길에 올랐고, 여행 도중 경비를 벌어가며 3년 동안 중국을 여행했다. 서술자인 '나'는 바로 저자 자신으로,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대조류 속에서 각자의 신분과 정신 가치를 찾아가는 80년대 중국 대륙의 청년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우리를 아찔하게 할 정도로 기이한 중국의 자연경관과, 매우 독특한 인문(人文)풍경도 함께 그리고 있다. 이 책의 영문판은 2002년도에 우수 여행 문학작품에게 주어지는 영국의 토마스 쿡 도서대상을 수상했다.
내가 마젠(馬建)의 책을 읽었을 때, 그 속사정을 문득 깨달았다. 마젠은 단지 그가 80년대에 겪었던 일들을 소개하는 정도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가 서술한 경찰과 고발자에 의해 조사 받은 경험은 모두 지금 우리가 자주 읽는 '다른 정견(政見)을 가진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과 매우 닮아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2001년 8월 4일 -
마젠의 여정은 도달한 지역이 더 멀고, 겪었던 어려움도 더 많았기 때문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까오싱젠(高行建)이 속에서 서술한 여정과 비교해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2001년 8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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