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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지혜 |
Weekly 21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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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純粹的智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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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주국평 (周國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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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중국영화출판사 (中國電影出版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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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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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6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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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국평 (周國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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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7 상해출생. 1962-1968 북경대 철학과, 1978년 중국사회과
학원연구원으로 들어감. 1996년 요절한 여인을 그리워하는 주제
인 『할머니, 아버지의 예기』로 유명해진 이래로, 그 외 많은
작품이 철학사상성과 비판성 위주다. 그는 우수한 학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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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上篇 상편
영원히 버릴 수 없는 손
1. 집편-참깨와 수박
낚시와 즐기는 낚시는 다르다
고기를 먹는 것과 고기 먹는 것을 즐기는 것은 다르다
성행위와 성애를 즐기는 것은 다르다
사탕을 입에서 깨먹는 것과 입안의 사탕을 즐기는 것은 다르다
일생의 두 번과 두 번 생의 한번은 다르다
먼지가 가득 앉은 머리를 그냥 두다
2. 가상-가식과 비위 맞추기
네 생활이 일종의 복종이 되지 말아라
사유의 하인이 되지 말아라
판단자가 되지 말아라
삶의 경각심을 상실하지 말아라
한 모방자가 되지 말아라
결속어: 유에서 무까지
下篇 하편
지혜는 불봉항적이다.
3. 경각은 인류의 가장 깊은 지혜다
경각의식과 표현상태는 무엇인가?
경각은 순수한 지혜인가?
왜 경각능력은 빨리 상실하나?
그것은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4. 경계는 능히 불필요한 수많은 상해를 회피할 수 있다
상처가 없는 곳은 없다
가장 쉽게 상처받는 아홉 가지 종류의 사람들은 어디?
5. 풍부하고 넉넉한 성공은 경각의 정도에 비례한다
6. 경계는 시시각각 민감함을 유지한다
7. 잘못을 고집하는 것을 버리는 지름길은 “그때 즉시 끊어버린다”
맺음말: 방황하는 심령들로 돌아오게 하다
▣ Short Summary
대체로 세계상 최고 위대한 인물은 그가 과학자든 정치가든, 삶의 마지막까지 모두 광대하고 활발한 정신세계로 들어가지 않은 사람이 없다. 이 책 또한 주국평의 정신세계다. 이 책에서 주국평은 생활사상을 통해 방황하는 영혼들로 하여금 돌아오라고 소리치고 있다.
▣ 본문 속으로
"고기를 먹는 것과 고기 먹는 것을 즐기는 것은 다르다."
음식에 대하여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먹는 방법이 있다. 하나는 배가 고파서, 배를 채우기 위해 빨리 먹지 않을 수 없다. 다른 하나는 예술적 각도에서 음식을 나누는 것이다. 즉 천천히 음식의 색향맛을 음미하며 주방장의 손재주를 맛 본다. 양자 모두 음식을 수용해서 들여오지만 본질상 뚜렷이 다른 것이다. 고기를 먹는 사람, 그는 고기를 먹는다, 배가 고프기 때문에, 몸에서 먹는 본능이 있어서, 일종의 절실한 필요이다. 그는 자동적으로, 마치 로보트같이 먹고 씹는 것이다. 그는 근본적으로 그 맛을 음미할 방법이 없으며, 단순히 기계적으로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이다. 동물에게는 이미 만족스럽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오히려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수용력 섭취에 대한 몸의 직접적 필요 외에 또한 언제 어디서나 심지발전에 중요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만약에 그저 먹기만 한다면, 당신은 단지 동물성적이고, 심지개방의 의무를 완전히 정지한 것이다. 그래서 말하건대: 우리가 음식물을 먹을 때, 그 먹는 음식을 중시해야하고, 천지간 유일한 그 좋은 요리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먹을 때, 천천히 씹어야 하고, 들떠서 음미하고, 매 음식의 맛을 직접 음미해야한다. 끊임없이 맛보고 직접 음미하는 중에 당신은 그 맛과 예술 그리고 독특한 그것만의 맛을 다르게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단맛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 반드시 그 단맛의 한 부분이 변했어야 한다. 당신의 혀끝이 달고 혀머리도 달면 온 몸에 달다는 맛이 널리 퍼진다. 달다는 하나의 신호로써 이미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이 도체를 넣어서 온 몸의 매 세포에 신속하게 미쳤다.
먹는 것을 즐기는 것과 먹는 것은 일종의 대립관계다. 먹는 것은 이기적이다, 먹는 것은 그저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먹는 것을 즐기는 것은 오히려 대중적인 것에 유익이 있다. 먹는 것을 즐기는 것은 창조자의 노동결과를 음미하는 것이다, 타인 또는 대자연의 지력결정을 음미하는, 타인의 예술공적을 음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상적이며 이타적이다. 먹는 것은 전체에서 일부분의 수용력을 강행해서 자기가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열적이다. 그리고 먹는 것을 즐기는 것은 오히려 감상과 타인의 먹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며, 재생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먹는 것을 즐기는 것은 전체적이며 대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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