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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300가지 이야기 |
Weekly 11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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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滴水藏海：300 3分鐘典藏故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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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이야기회 편집부 (故事會編輯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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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상해문예출판사 (上海文藝出版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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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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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7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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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생활의 평가
도덕의 풍채
생명의 역경
또 다른 사유
생존의 연역(演繹)
철인(哲人)의 잠언(箴言)
사랑의 해독
인간의 해학
가족 간 정(情)의 발견
▣ Short Summary
이 책의 원제인 '적수장해(滴水藏海)'란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으로 이 제목은 2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모두 매우 짧아서 마치 물방울 같다는 의미이고, 또 하나는 이 물방울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활기차고 매력적인 큰 바다를 이룬다는 것이다. 비록 단 몇 분 안에 읽을 수 있는 글이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철학과 지혜와 풍자를 배우고 느낄 수 있고, 그 감동은 오래 오래 남을 것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일리 있는 말을 하고 싶고, 이 일리 있는 말들을 상대방이 받아들이게 하고 싶지만 그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짧지만 비유적인 글들을 빌어 설명한다면 상황은 전혀 다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300여 편의 글을 엮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작은 시간이나마 여유를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내일의 낙엽>
남자아이가 하나 있었다. 집 뒤에 큰 수풀이 있었는데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날려 집안에 들어 왔다. 그래서 아버지는 매일 아침 그 아이에게 등교 전에 나뭇잎을 깨끗이 청소하라고 일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낙엽을 치우는 것은 정말로 곤혹스런 일이었고 특히 겨울이면 숲 속의 나뭇잎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끊임없이 낙엽이 떨어졌다. 매일 오랜 시간 동안 낙엽을 청소하는 것이 소년은 지긋지긋해졌다. 남자아이는 다른 사람한테서 좋은 아이디어를 하나 얻었는데, 그것은 바로 청소하기 전에 나무를 힘껏 흔들면 다음날 아침에 떨어질 낙엽들을 미리 떨어뜨려 청소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내일 일이 줄어들지 않겠는가? 이 아이디어에 남자아이는 힘을 얻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청소하기 전에 나무를 힘껏 흔들었고 청소를 마친 후 매우 기분이 좋았다. 다음날 그는 매우 일찍 일어나, 마당을 바라봤는데 낙엽이 여전히 온 마당을 뒤덮고 있었다.
남자아이는 온통 낙엽에 뒤덮인 마당에 서서 갑자기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오늘 어떻게 하든 내일의 낙엽은 어쨌든 떨어지고 만다는 것을.... 그 때 그는 마침내 깨달았는데, 바로 세상의 일들 중에는 결코 앞서서 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있고, 현재, 그리고 오늘 충실하게 사는 것이 생명 중 가장 진실한 태도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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