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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아이 다리(大力) |
Weekly 15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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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不想長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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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피피 (皮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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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남해출판공사 (南海出版公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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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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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2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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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피 (皮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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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3년 생. 랴오닝(遼寧)대학 중문과 졸업. 장편소설 <초대를 갈망하다(渴望邀請)>로 명성을 얻기 시작, 또 다른 장편소설 <만약 여자라면(比如女人)>으로 여러 명사들의 찬사를 얻었다. 그밖에 작품으로 <남자란...(所謂先生)>，<전세계가 모두 8세(全世界都8歲)>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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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32편의 짧은 글과 그 글에 어울리는 컬러 그림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꼬마 여자아이 다리(大力)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이미 커버린 다리가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여러 가지 기억들을 회상하고 있다. 가장 친한 친구 얼홍(二紅)이야기, 골목길에서 놀던 이야기, 토마토에 얽힌 기억, 이웃들 이야기 등등. 작가는 이 꼬마 아이를 통해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얘기하고 있는 듯 하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다리의 어린 시절은 1960년대의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196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30~40대 사람들에게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우리들에게는 작가의 눈을 통해 중국인들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고, 또한 인생의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우리 자신들의 동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P.25
그 해의 향이 좋은 토마토를 사기 위해 우리들은 매우 긴 줄을 섰다. 두 번째로 줄을 서서 다른 사람들의 길게 늘어선 줄을 봤을 때, 비로소 "안심"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안심한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들은 토마토 하나를 먹었는데, 장시간 줄을 선데 대한 보상이라기 보다는 우리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형성되었던 일종의 "규칙"이었다. 마치 토마토가 우리들 배에 들어가서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듯, 터진 토마토를 우선 먹었다. 다음 번에도 눌러 터진 토마토가 다시 나한테 팔리고 따뜻한 내 배속으로 넣어서 다시 살아날 수 있게 하기를 바랬다. "터진" 토마토를 사지 못한 아이는 바구니에서 작은 것 하나를 찾았다. 왜 그러냐고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 우리들은 왜 그 시간까지 기다려야만 했을까? 바구니를 집안 바닥에 내려놓으니 동생들이 모두 달려들었다. 우리들은 그제야 크고 좋은 토마토를 집었다.
그 때는 형제자매가 있었던 시대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의 내용이 제목과 딱 들어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자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이 매우 간결하고 담백하지만 그 속에 매우 큰 감동이 숨어 있다.-한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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