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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튼의 상상 속 여행 Weekly 111호
원제 : Milton
저자 : 에드 마세이 (Ed Massey)
출판사 : 웻랜즈 프레스 (Wetlands Press)
출판년도 : 1995
페이지 : 50쪽
 
아동 > 아동
에드 마세이 (Ed Massey)
 

▣ Short Summary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해주는 책.'

소 언덕을 가득 매운 소 떼들이 한 쪽에 무리 지어 있어요. 하지만 한 소만이 거기에 합류하지 않고 홀로 떨어져있어요. 이 소는 자신만의 길을 따로 가고싶어하죠. 그리고는 혼자만의 여행을 택해요. 홀로 여행길에 오른 소는 자신에게 모든 게 새롭고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세상을 접하고는 놀라워하죠. 개울가를 지나가면서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하고, 물 속의 물고기들과 놀기도 하죠. 오리가족들이 줄지어 지나가는 풍경을 보다가 같이 물에 들어가서 어울리기도 해요. 이 소에게는 모든 게 흥미롭고 신비해요. 새로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항상 조금만 더 머무르고 싶어하지만, 계속해서 이 소는 또 다른 여행길에 오른답니다. 이제 자신의 앞길에 멈춰있는 한 트랙터를 발견하게 되요. 트랙터를 보며 '아~나도 저거를 운전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해요. 아주 상상력이 풍부한 소랍니다. 어느새 이 소는 해바라기가 가득 피어있는 곳에 도달해요. 신기해 보이는 이 꽃을 순식간에 몽땅 다 먹어버리고 말죠. 이제는 위를 바라보고 또 무언가를 발견해요. 하늘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바퀴를 보며 이번에는 '아... 저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해요. 어느덧 또 길에 오른 소는 이제껏 가보지 못한 어떤 집에 문을 열고 들어가요. 그 집 뒤편에는 아주 큰 초원이 있어요. 거기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생각하던 소는 집안으로 들어가서 집에 있는 도구들을 삽이며, 장화며, 물통, 분무기며 다 구경해요.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나봐요.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왔어요. 머리에 분무기를 뒤집어쓰고 잠이 들길 바라면서 별을 따라, 달을 따라 길을 가죠. 그러다 어느 샌가 잠이 들어요. 얼마 후 어떤 부드러운 속삭임이 소 귀에 들려요..' 드디어 내가 널 여기서 발견했구나..' 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말이죠.

이 이야기는 '밀튼' 이라는 한 아이가 상상 속에서 자기가 직접 소가 되어 느끼고 생각한 것이다. 즉, 이제까지 언급된 소 이야기는 다 밀튼이라는 아이의 상상 속 이야기인 것이다. 이 아이는 소풍 중에 미술관에서 '소 언덕' 이라는 그림을 보다가 혼자 깊은 상상 속에 빠져들었고, 거기서 자신이 소가 되어 상상 속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밀튼! 밀튼!"... "밀튼! 너 어디 갔었니?" 하고 선생님이 나무라는 소리를 듣게되고,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듯 멍하니 서있는 밀튼을 보며 선생님은 더욱 화가 나죠. 결국에 선생님은 밀튼을 모든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태워요. 버스 안에서 기분이 언짢으신 선생님에게 밀튼은 그림을 보며 자기가 소가 되었었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죠. 밀튼은 그림을 보면서 자기가 빠져든 소 언덕 여행에 대해 선생님에게 계속 이야기하고, 처음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던 선생님도 차츰 밀튼의 말에 귀기울이게 되요.

다음날, 선생님은 '소 언덕(1994)' 이라고 써있는 그 그림 앞에 서서 그림을 보며 생각에 잠기죠. 선생님 눈에는 소도, 트랙터도, 어떠한 환상도 보이질 않죠.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다다르죠. 왜냐하면 선생님은 예전에 자신의 할아버지가 자기에게 일러주셨던 말을 떠올리거든요.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다.. 때때로 너는 그것을 볼 수 있지만 때로는 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말을 말이죠....

이 아동그림책은 어린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해나간다. 어른들은 오히려 생각해볼 수 없는 것이 한 어린아이의 머릿속에서 놀랍게 그려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자유로이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