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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된 쥐 Weekly 257호
원제 : Meow said the mouse
저자 : 베아트리스 바베이 & 필립 에임스 (Beatrice Barbey & Philippe Ames)
출판사 : 플럼 블라섬 북스 (Plum Blossom Books)
출판년도 : 200505
페이지 :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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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스 바베이 & 필립 에임스 (Beatrice Barbey & Philippe Ames)
 

▣ Short Summary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아기 쥐는 어느 날, 배가 고파 살금살금 부엌에 나갔다가 고양이가남겨놓은 우유를 먹는다. 갑자기 우유를 먹자마자 쥐는 고양이로 변한다. 자신의 모습에 너무 놀란 쥐는 당당하게 고양이 행세를 한다. 밖으로 산책하러 나간 고양이는 시냇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고양이를 원래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고양이로 변한 것을 다시 깨닫고, 다시 또 유유히 산책을 한다. 산책을 하다 배가 고파졌고, 낙엽이 있는 곳에 맛있는 쥐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고양이에게 쥐는 최고의 식사이기 때문이다. 쥐를 찾자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그런데 또 갑자기 고양이로 변한 쥐가 다시 본래의 쥐로 돌아오는데...
이 책은 장자의 나비의 꿈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만든 이야기이다. 장자는 꿈에 나비가 되었다. 나비가 된 게 너무 기뻐 자신이 나비인 줄도 몰랐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장자였다. 꿈에서는 자신이 장자인줄 몰랐고, 꿈을 깨어서는 자신이 나비인줄 몰랐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진짜 장자인가? 아니면 꿈속의 나비가 장자인가? 즉 장자는 만물과 나 사이의 구별을 없애고, 만물과의 차이를 부정하고 만물과 나를 동일화하였다.이 책도 고양이로 변한 쥐와 쥐로 변한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장자의 나비 이야기에 담긴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철학이야기를 고양이로 변한 쥐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다가가는 책!


▣ 본문 소개


옛날, 엄마와 함께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작은 회색 쥐가 있었다.
추운 겨울동안, 이 작은 쥐는 많은 시간을 그의 따뜻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보냈다.
어느 날, 쥐는 너무 목이 말라서 일어났다.
침대 밖으로 나와 부엌으로 살금살금 기어갔다.

침대의 한쪽에서 쥐는 고양이의 비어있는 우유 접시를 발견한다.
쥐는 왼쪽, 오른쪽을 둘러본 뒤, 접시를 살펴봤다.
몇 방울의 우유가 남아있었다!
순식간에 쥐는 남은 우유 방울들을 마셨다.

우유를 들이키자마자, 쥐는 갑자기
복슬복슬 하얀 털을 가진, 통통한 회색 발을 가진,
아주 커다란 고양이로 변했다.

쥐에서 고양이로 바뀐 처음에 그는 아주 당당하고 강해 보였다.
긴 꼬리는 위로 멋지게 말아 올려졌으며,
앞을 향해 마루를 가로질러 나아갔다.
"음... 아주 이상해. 난 항상 고양이를 보면 겁을 먹었었는데
결국 내가 아주 커다란 고양이가 되다니. 너무 멋져!"

자신의 모습에 매혹된 코를 든 채 그는 산책하러 나갔다.

밤이 지나가고, 그는 아주 상쾌한 아침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의 발 아래로 너무나 부드러운 땅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시냇물을 지나면서, 그는 아래쪽을 흘끗 보았다.
그리고 거기에 비추인 아주 아름다운 하얀 고양이를 보았다.
그는 기다란 꼬리를 보고 두려웠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모습이었다.
"나야!" 그는 깨달았다. "이 고양이는 나야!"

해가 언덕 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따뜻한 빛이 그의 몸을 감싸안았다.
그는 해를 받아들인다고 느꼈다.

"음... 해가 내 안으로 들어왔어." 라고 그는 생각했다.
"고양이가 되고, 해가 되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잠시동안, 낮잠을 자기 위해 눈을 감았다.
그는 웃었고, 행복한 듯 숨을 내쉬었다.

몇 시간동안 낮잠을 잔 후, 배고파서 잠이 깬다.
너무 배가 고팠다!
그의 기다란 몸을 쭉 늘여 기지개를 켠 후,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이웃동네로 슬금슬금 걸어갔다.

부스럭부스럭 낙엽소리가 그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낙엽 밑에 쥐가 있음에 틀림없어!
맛있는 쥐는 배고픈 고양이에게 훌륭한 식사이다.

그는 그의 코를 낙엽 근처에 대고 킁킁거렸다.
그리고 낙엽 밑에 있던 쥐구멍을 발견했다.
콧수염을 실룩거리며,
아주 차분하게 조심스럽게 기다렸다.

곧 하얀 귀에 회색 코를 가진 작은 쥐 한 마리가 나타났다.

쥐는 그의 노란 눈을 못 본 채,
오후 산책을 위해서 잰걸음으로 서둘렀다.

한순간에, 쥐는 그에게 잡혔고,
그는 쥐를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다 먹자마자, 그는 다시 작은 회색 쥐로 변했다.

쥐는 코를 찡그리며, 킁킁 공기 냄새를 맡았다.
"다시 쥐로 돌아오다니!"
눈을 감으면서, 고양이었을 때 그랬던 것처럼
꼬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쥐는 그녀의 배에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살의
따스함을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
"야옹" 쥐는 말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햇살이 방에 흘러 들어오고 있었다.
쥐는 침대로 돌아갔다.

엄마가 들어와서 쥐의 회색 코에 뽀뽀를 했다.
"좋은 아침이구나, 아가야"
"잘 잤니?"

"정말 멋진 꿈을 꾸었어요!" 쥐는 말했다.
"엄마랑 아주 행복하게 사는 아기 쥐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