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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냄새 Weekly 315호
원제 : The smell of paint
저자 : 셰릴 맥팔레인 (Sheryl McFarlane)
출판사 : 피츠핸리 & 화이트사이드 (Fitzhenry & Whiteside)
출판년도 : 2006
페이지 :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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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맥팔레인 (Sheryl McFarlane)
 
▣ Short Summary


질, 제스, 젠은 모두 이름에 알파벳 ‘J’ 가 들어가는 단짝 친구들이다. 세 명이 소녀들은 어릴 적부터 가장 친한 친구들로, 그들만의 정기적인 모임과 잠자리를 충실하게 지키며 꾸준히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그 중, 제스는 그 어떤 것보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소녀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끊고 돌아올 때의 행복감을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화가인 제스의 엄마는 제스가 엄마처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기를 더 바라고 있다. 육상수업 대신 미술레슨을 권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엄마에 대항해 제스는 끊임없이 충돌을 겪고, 이것은 엄마에 대한 반감을 싹틔우기도 하고 동시에 안타까움과 후회를 반복하게 한다. 한편, 육상수업에서는 상급생 인기남인 브렌든에 대한 마음도 점점 커져 가지만, 어쩐지 엇갈리기만 하는 브렌든과의 만남도 개운하지가 않다. 자신의 육상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집에서 속시원히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지 못하고, 때때로 풍겨오는 물감 냄새는 엄마에 대한 애증과 안타까움을 더욱 크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명의 제이들, 제스와 질 젠이 함께 모여 밤을 지새운 아침, 제스의 아빠가 눈물을 보이며 제스를 찾아온다. 아빠의 눈물과 자신을 대하는 주변 사람들의 심상치 않는 태도를 보며 엄마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뒤늦은 후회와 무서움, 앞으로에 대한 막막함이 제스를 덮쳐오는데… 십대들의 감정과 생활을 섬세하고 밀도있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그들이 겪는 감정의 혼란과 진로에 대한 고민,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아이에서 점차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 본문 소개

제스는 엄마의 머리위에 키스를 했다. 제스를 안아주는 엄마 품에서 엄마가 얼마나 마르고 약해졌는지 느껴졌다. 제스는 입술을 깨물었다. “엄마 미안해요.” 이 말을 하기까지, 제스가 이렇게 엄마를 느끼기 전까지는 엄마가 얼마나 아픈지 몰랐었다. 죄책감이 제스를 덮치듯 밀려왔다. 나는 어쩌면 이렇게도 못될 수가 있을까? “신경 쓰지 마라.” 엄마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육상수업은 어땠니? ” 제스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제스는 엄마를 오래도록 껴안고 있었다. “지금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운지 알아, 제스. 곧 괜찮아질 거야. 엄마가 약속할게.” 엄마는 제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