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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Weekly 340호
원제 : 紅氣球
저자 : 양혜중 (楊惠中)
출판사 : 그림 프레스 (Grimm Press)
출판년도 : 2007
페이지 : 30쪽
 
아동 > 아동
양혜중 (楊惠中)
 
▣ Short Summary

해와 달은 왜 같은 하늘에 떠 있지 않을까? 둘 다 좋아하는 소년에겐 언제나 궁금한 사실이다.
소년은 빨간 심장모양 풍선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 눈엔 보이지 않지만, 소년에겐 또렷하게 보인다. 소년은 방을 어지럽혀놓았고, 엄마는 소년을 꾸짖었다. 그런데 아빠가 와서 소년을 나무라는 엄마와 말다툼을 했다. 소년의 엄마 아빠는 함께 살지 않는다. 소년은 엄마 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도 하고, 아빠 집에 가서 저녁을 먹기도 한다. 소년은 학교에서 친구들이 많지 않다. 혼자 땅따먹기를 하면서 노는 일이 많다.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소년은 잠이 잘 오지 않아서 괴롭다. 가만히 누워 잠이 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리곤 한다. 꿈 속에서 소년은 까만 하늘에 떠 있는 빨간 풍선을 보았다. 하늘로 이어진 계단에는 풍선이 둥둥 떠 오르고 있었다. 빨간 풍선을 따라 하나, 둘 계단을 오른 소년은 별과 함께, 풍선과 함께 구름 속에서 신나게 놀았다. 그러다 감자기 소년은 저 멀리 노란색 풍선이 떠 있는 걸 보았다. 노란 풍선을 들고 하늘로 떠오르던 사람은 바로 소년의 엄마였다. 이야 엄마다! 소년은 기뻐서 소리쳤다. 그러다 갑자기 맞은편에서 떠오르는 노란 풍선이 눈에 띄었다. 그 풍선을 들고 떠오르던 사람은 바로 소년의 아빠였다. 잠을 자면서 행복한 꿈을 꾸던 소년을 보며 엄마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아빠도 소년의 잠든 모습을 보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이제 소년은 안다. 해와 달은 결코 같은 하늘에서 볼 수가 없다는 것을. 당연히 해와 달은 함께 할 수 없다. 그리고 달은 하나일 뿐, 두 개가 동시에 있을 수 없다. 그렇지만 둘은 하나의 짝이고, 소년은 둘을 모두 사랑한다. 그리고 두 개의 달 역시 소년을 사랑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