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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나무예요 Weekly 757호
원제 : Mijn Opa is een Boom
저자 : Kim Grabbeels&Ingrid Goden (Kim Grabbeels&Ingrid Goden)
출판사 : 라누 퍼블리셔스 (Lannoo Publishers)
출판년도 : 201509
페이지 : 32쪽
 
아동 > 아동
Kim Grabbeels&Ingrid Goden (Kim Grabbeels&Ingrid Goden)
 

■ Short Summary

소년과 할아버지는 베스트 프랜드예요.
늘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놀고 장난치지요.
하지만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아요.
할아버지의 크고 강한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져 버렸어요.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손자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늘 강해 보이던 할아버지가 나이가 들어 초라해지고 심지어 자신을 기억 조차 못하게 되었지만 소년은 여전히 가슴 속 깊이 할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내용입니다.

벨기에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잉그리드 고든의 독특한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큰 감동을 주게 될 이 책은 알츠하이머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도서입니다.

-줄거리 요약-
우리 할아버지는 나무예요. 아주 크고 힘도 세지요.
마치 100년 된 오크 나무처럼 말이에요.

아마 누구도 할아버지를 쉽게 넘어뜨리진 못할 거에요.
내가 해 봤거든요. 할아버지는 그저 허허 웃으면서 나를 높이 들어 올렸다가 마치 깃털을 털어내듯 바닥으로 내려 놓았어요.

나는 '위잉!'하고 소리 지르면서 말했어요.
'할아버지, 나는 어떤 새예요?'
''내 작고 사랑스러운 말썽꾸러기 참새지'' 할아버지는 대답했어요.

할아버지는 아주 오랫동안 사셨기 때문에
새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치 새 백과.. 백과사...
에잇.. 그냥 마치 아주 멋진 새에 관한 책처럼 말이에요.

'저건 무슨 새예요?'
'참새지, 참새는 겨울 동안에도 늘 우리와 함께 있단다. 착하고 편안하지. 마치 할머니처럼 말이야.'
'그럼 저건요?'
'저건 올빼미구나.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한단다. 기분 나쁜 새 중 하나기도 하지. 왜냐하면 결국 우리를 떠날 테니까.'

우리는 웃고 이야기하고 놀고 노래 불렀어요.
할아버지는 나무가 아닐 거에요. 나무는 그렇게 웃지 않거든요.
그리고 나무가 되어서도 안돼요.
만약 어떤 새가 할아버지 머리 위에 앉는다면 난 당장 '저리가!'하고 새를 쫓아낼 거에요.

하지만 어느 날, 할아버지는 조금 달라졌어요.
할아버지는 피곤하다며 의자에 앉았어요.
'잠깐만 쉬자꾸나.'
하지만 잠깐은 생각보다 꽤 길었어요.
할아버지의 피부는 나무껍질 같았고, 손가락은 울퉁불퉁한데다 다리는 굵었어요.
'할아버지는 나무야.'
나는 말했어요. 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지요.

'어쩌면 할아버지는 물이 필요할지도 몰라.'
나는 할아버지 다리가 젖도록 물을 부었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다가와 나에게 말했어요.

'할아버지는 괜찮아. 따스한 햇빛과 시원한 공기… 그리고 우리의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