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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브라운의 장례식 |
Weekly 55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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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Book of Emme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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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데보라 포스터 (Deborah For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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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랜덤하우스 호주 (Random House 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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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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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0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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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보라 포스터 (Deborah For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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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보라 포스터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글은 The Age, The Monthly, The Australian Women’s Weekly, The National Times에서 소개되었다. <에밋 브라운의 장례식>은 저자의 데뷔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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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이야기는 주인공인 에밋의 장례식에서 시작한다. 찌는 듯한 어느 여름날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부채질을 하느라 바빴고, 남편을 잃은 앤과 그들의 네 자녀는 에밋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 듯 보인다. 에밋 브라운은 폭력적인 술 중독자 아버지였고, 그의 행동은 가족들에게 평생을 지고 갈 상처를 남겼다. <에밋 브라운의 장례식>은 자식들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지만 술, 도박, 성질에 이기지 못하여 실패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이들과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에밋 그 또한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고아원에 버려져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제대로 된 교육은 받지 못하였지만 에밋은 예술에 큰 관심을 가졌고, 특히 문학과 발레를 사랑하였다. 게다가 그는 언젠가는 가족을 부자로 만들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고,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런 에밋 밑에서 네 아이들 랍, 루이사, 제시, 피터는 아버지를 화나게 하지 않기 위해 숨을 죽이고 살아간다.
네 아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올바르게 잘아나 부모님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 막내 동생 대니엘의 죽음 등 많은 아픔을 여전히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첫째 아들인 랍은 자신이 아버지처럼 되는 것이 두려워 평생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한고, 이렇게 어릴 적 상처는 다 자란 아이들 개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에밋이 나이가 들고, 치매가 심해지고, 병세가 악화되면서 아이들이 아버지를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그들의 관계도 변화한다. 저자는 죽어가는 아버지를 보면서 연민을 느끼지만 차마 아버지를 용서할 수는 없는 성인이 된 네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하였다.
<에밋 브라운의 장례식>은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라인과 단단하게 만들어진 캐릭터들로 잘 짜인 소설이다. 자칫하면 분위기가 쳐질 수 있는 소설을 저자는 캐릭터들 사이의 대화를 유머스럽게 풀어내면서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하였다. 또한 현실감 있는 대화들은 소설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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