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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세바의 가슴 |
Weekly 2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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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Bathsheba, Breast - Women, Cancer and Hi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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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제임스 S. 올슨 (James S. Ol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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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존스 홉킨스 대학 출판부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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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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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0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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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S. 올슨 (James S. Ol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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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Sam Houston State University 역사학부의 학회장이며 가장 저명한 교수로 10권 이상의 저작과 다양한 역사관련 연구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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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프롤로그: 시간을 가로질러
1. 암흑의 시대
2. 가장 불쾌한 절제: 유방절제술의 기원
3. 윌리엄 스튜워트 홀스테드와 혁명적인 유방 절제술
4. 위대한 혁명과 절제의학
5. 새로운 시작: 혁명적 유방절제술에 대한 공격
6. 아름다움과 가슴: 위대한 아메리칸의 집착
7. 벽장 밖으로: 1970년대 유방암
8. 자가 치료법: 나르시즘의 시대의 돌팔이 의사와 치료법
9. 선택: 해방운동 시대의 의학치료
10. 유방암 전쟁
11. 생물학, 사회 그리고 운명
에필로그: 새 천년
▣ Short Summary
페르시아 제국의 최고 권위자였던 여왕 아토사(Atossa). 그녀의 아버지는 스스로 왕좌에 앉으며 자신을 "바빌론의 왕이며 세계의 왕"이라 칭했으며 그녀의 아들 그 영토를 이어받아 동서를 아우르는 거대한 왕국의 통치자가 되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린 아토사(Atossa)에게도 가장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그 어떤 질병도 아닌 바로 유방암이었다. 기원전 490년, 그 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은 유방암이 악마의 손길이 그녀들 가슴에 닿아서 생기는 병이라 믿었다. 어느 날부터 여왕의 가슴에 계속 혹이 만져졌다.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토사는 이를 감추기 위해 혼자 목욕을 했으며 심지어 남편과도 떨어져 지냈다.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토스는 이 사건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때까지 그녀의 통증이 별로 심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다만 감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 그리고 망가져 버린 가슴으로 성적인 매력을 잃어버린 것 같은 두려움으로 어쩔 수 없이 그리스 출신의 치료를 돕는 노예, 데모세데스를 불렀고, 그는 약초로 가슴을 씻어내는 간단한 방법으로 그녀의 병을 치료했다. 사실 아토사의 멍울은 암이 아닌 단순한 염증이었고 그녀는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으로 염증을 키워왔던 것이다. 이런 역사적 사건은 긴 질병의 역사 속에 유방암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여성들은 왜 병을 숨기려고만 했었는지를 잘 설명해준다. 1890년대 윌리엄 스뉴워트 홀스테드라는 외과의사의 혁신적인 치료법 이전의 유방암 치료는 무조건 가슴을 잘라내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외관상으로 암의 발상지인 가슴은 제거되었지만 실제로 그 세포들은 여전히 가슴 부위에 남아 방심한 환자의 림파구와 혈관들을 따라 여기저기로 퍼져 결국 환자를 사망하게 하였다. 그래서 유방암은 불치병으로 인식이 되었고 죽을 때 죽을지라도 가슴을 잃고 싶지 않다는 혹은 잃으면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여성들은 병을 감추고 두려움에 혼자 떨어야만 했다.
그러한 시대는 지나, 오히려 유방암에 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 탁월한 자기 진단법으로 미리 병원을 방문하고 작은 염증까지도 미연에 방지하는 시대가 되었다. 또한 잘려나간 가슴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성형술이 등장하였다. 이 책은 이렇게 변화한 역사를 이야기한다. 역사 속 우리의 어머니들이 유방암에 대해 가지고 있던 두려움과 미신들, 그리고 여성만의 유방암이었던 질병에 대한 남성 사회의 인식들, 그러한 미신을 깨는 의학적 발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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