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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왕조 |
Weekly 22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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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ong to rei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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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A.W. 퍼듀 (A.W. Pur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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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서튼 퍼블리싱 (Sutton Publish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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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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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6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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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 퍼듀 (A.W. Purd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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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econd World War", "Merchants and gentry in North-East England 1650-1830"등의 저작을 비롯하여 다양한 역사 전문서를 저술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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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 왕권의 힘
Part 1. 왕들에게 알맞은 세상
1. 극동 : 중국의 왕조
2. 예언의 후계자 : 이슬람 세계의 군주
3. 총독, 신하, 위성국가
4. 유럽의 친족관계
Part 2. 멀어진 왕들
5. 유럽의 군주제와 1차 세계대전
6. 유럽 : 생존자들
7. 오스만제국으로 온 후계자들 : 중동의 새로운 군주들
8. 전쟁이 계속 되는 시기의 극동
Part 3. 더욱 희미해진 계급들
9. 군주들과 제 2차 세계대전
10. 혼재된 운명 1952-1979
11. 현대의 군주
▣ Short Summary
20세기가 시작될 무렵에만 해도 군주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부구성의 한 형태였다. 당시 독일, 페르시아, 중국, 오스트리아-헝가리, 러시아와 오스만제국에는 황제들이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고 불가리아, 시리아, 이태리, 루마니아, 그리스, 캄보디아와 우리나라에는 왕들이 집권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한 세기를 지나온 21세기 초반의 지금 황제와 왕들은 세상을 떠났고 그들의 왕좌는 더 이상 정치세계에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한 세기 간의 변화를 조망하면서 당시의 군주제가 가지고 있던 의미와 역할, 현존하는 왕족과 군주에 대한 가능성, 미래를 들려주고 있다.
농담처럼 전해지는 이야기지만, 1952년 이집트의 마지막 왕조인 Farouk왕이 그의 왕좌에서 밀려나면서 이렇게 예견했다고 한다. "앞으로 세상에는 다섯 왕만 현존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하트, 에이스, 클로버, 스페이드 그리고 영국의 왕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예언은 실현되지 않았고 카드 패에 등장하는 4명의 왕들을 제외하고도 다섯 왕 이상이 일본,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요르단에서 숨쉬고 있으며 이들과 더불어 여러 여왕들이 과거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 즉, 그 수가 한 세기 전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그들은 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이 현상에 주목한다. "왜 왕조의 수가 감소하였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며 현재에도 존속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첫 번째 물음에 대한 원인으로는 과거의 어떤 전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규모의 살상과 변화를 낳은 1,2차 세계대전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회 과학의 발전, 사고와 철학의 발전과 동시에 탄생한 사회주의의 파급, 세계화 및 서구화 등이 그 원인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재하고 있는 왕권에 대해 우리는 어떤 해석을 내려야만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해 그 문화 속에서 왕권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중시하고 있다. 즉, 왕권은 그 자체로 마치 국가, 국기처럼 나라를 상징하는 하나의 실제적 표상으로 추앙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역사가 된 왕조의 이야기, 그들의 생과 사의 의미를 살펴보는 책으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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