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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일상적인 가난에 대해 |
Weekly 26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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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Ordinary pover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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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윌리엄 디파지오 (William Difa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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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템플 대학 출판부 (Temple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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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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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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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디파지오 (William Difa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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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John`s University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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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서문 : 일상적인 가난
2. 무료 급식소의 비극 : 1988 -1993
3. 구걸이 선택이 될 수 없는 사람들 : 1993-2000
4. 베네딕트 수녀원의 논리 : 옹호의 한계점
5. 잊혀진 가난 : 모두를 위한 유월절 축제
6. 결론 : 가난을 일상 밖으로 몰아내기 위한 노력
▣ Short Summary
"일자리를 늘인다며 정부는 근무 시간을 줄였고, 더불어 월급도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다. 일자리의 확대일까? 가난의 평준화일까?"
40세 백인 남성, 20년간 물류창고 점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지만 최근 1년 동안 무직상태- 함께 경쟁해야할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아야 하죠. 이삿짐 센터에서 면접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면접을 잘 해냈죠. 회사 사람들은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았지만 해당 직업 훈련을 시킬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뚱뚱해서가 아닙니다. 적어도 이번에는 아니죠. 해당 업무가 컴퓨터 관련 일이었고, 저는 컴퓨터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면접을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함께 면접을 기다리고 있던 후보자는 내 또래 MBA 출신자더라구요. 물론 컴퓨터 사용법도 알고 있지요. 연봉이 8만 달러였던 월스트리트에서 밀려난 사람이었죠. 그는 나와 하나의 빈자리를 두고 경쟁을 했습니다. 나는 그에게 Busch Terminal 물류 창고 관리직에 지원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그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해주었죠. 그는 저보다 더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내가 직업을 얻을 수 있을까요? 나는 고작 한 분야에서의 경험만 가지고 있으며, 전문대를 졸업했는데요. 제가 어떻게 MBA 출신 창고 매니저와 경쟁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이러한 상황은 늘 일어나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이미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있는 가까운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 사회학자인 저자가 이번에는 일자리와 가난의 문제를 연계하여 지적하고 있다. 위에 제시된 사례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상황들이다. 일자리는 점점 줄고, 부족한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또 밀려나는 사람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일자리 부족은 결국 가난이라는 문제와 연결된다. 일자리와 가난,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는가?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거대 자본주의 하에서 개인의 일상에까지 자본주의의 혜택과 국가의 복지 정책은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반하여 등장한 각종 구호단체들도 처음에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결국에는 정부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하나의 관료 그리고 관직으로 체제 고착되는 것을 꼬집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지만 저자는 인종문제를 떠나 이 문제를 일자리가 줄어가고 있는 현대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치환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의 문제는 당장 오늘 출근할 회사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봉급을 받고 있다면 엄밀히 말해 그것은 실업상태에 해당한다. 저자는 현 사회의 일자리 부족 현상과 이와 관련된 가난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떠한 해결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모색해보고 있다. 일자리가 부족하다면 근무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나누어야 하는가? 우리는 이미 독일의 모델을 통해 그것이 별 효용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세금을 높여 광범위한 복지 정책을 펴는 것도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저자는 이미 자본주의의 성공 그늘에 빛 바랜 이론이지만 마르크스적 논리에서 그 해법을 찾아 볼 수 있다고 한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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