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암살 |
Weekly 309호 |
|
 |
 |
원제 |
: Assassination |
|
저자 |
: 마일즈 허드슨 (Miles Hudson) |
|
출판사 |
: 서튼 퍼블리싱 (Sutton Publishing) |
|
출판년도 |
: 20009 |
|
페이지 |
: 256쪽 |
| |
 |
|
|
|
|
|
|
|
|
 |
|
|
|
| |
▣ Short Summary
누군가가 1938년쯤에 히틀러를 암살했다면 이후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마하트마 간디가 암살되지 않았다면 이후의 인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가정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 역사이기는 하지만, 흥미로운 질문임에는 틀림없다. 영국의 보수파 지식인이자 현재는 농부로 살고 있는 저자 마일즈 허드슨이 이 책에서 제기하는 질문들이기도 하다. 중요한 역사적 시기에 중요한 인물이 암살되거나 거꾸로 암살되지 않았더라면? 이런 질문인 셈이다. 그가 거론하는 인물들은 고대 로마의 케사르, 간디, 말콤 엑스, 마틴 루터 킹, 링컨, 장폴 마라, 사다트, 이자크 라빈, 트로츠키, 프란츠 페르디난트(1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킨 암살의 희생자) 등 18명에 이른다. 이 책은 유명한 암살 사건들의 사례 연구이자 암살과 역사, 암살과 정치의 관계를 주제로 삼고 있다.
저자는 대부분의 암살이 암살자가 의도했던 결과를 초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역사의 진행 방향을 크게 바꾸지도 못한다고 본다. 저자에 따르면 암살자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 경우마저 적지 않으며, 3분의 1 정도는 아무런 주목할만한 결과를 낳지 못한다고 한다. 앞서의 경우로 그는 케사르, 장폴 마라, 마틴 루터 킹의 암살을 든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로 간디, 말콤 엑스, 안와르 사다트(이집트 국가원수), 이자크 라빈(이스라엘 총리) 등을 든다. 암살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무척 중요한 역사적 결과를 초래한 암살로는 역시 제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었던 프란츠 페르디난트 암살을 들 수 있으며, 암살을 사주한 사람(스탈린)의 의도가 성공했던 유일한 암살로는 레온 트로츠키 암살(1940년 멕시코)을 들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암살은 트로츠키를 암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암살이라기보다는 차라리 누군가에게 '한 방 먹이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전반적인 저자의 입장은 결국 암살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그다지 유망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상 유명했던 암살에 대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고찰해본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고 있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