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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차이

Weekly 113호

	원제	: That Perception Thing!
	저자	: 돈 브라운 (Dawn Brown)
	출판사	: 컬럼바인 (Columbine)
	출판년도	: 2002
	페이지	: 126쪽

영미도서 > 기타

돈 브라운 (Dawn Brown)

돈 브라운, M. Ed(카운슬링)은 그녀의 글과 그녀가 주최하는 세미나, 워크숍 등에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그녀는 활동적이며 지혜로운 리더로써, 선생, 심리치료사 그리고 직업과 인생 전환점 분야의 전문 트레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돈은 현재 칼튼 대학에서 학생 생활 관리부의 소장으로 있다.

▣ 목 차
서문 - 화살에서 꽃까지: 시각 차이!
1. 영적인 면: 여러 갈래의 길들 중 하나
2. 영적인 면: 여행
3. 시각: 초기 변화
4. 지금과 여기: 그림자 드리우기
5. 떨궈버리기: 쓰레기꾼의 고백
6. 지금과 여기: 꼬마 리처드야 고마워
7. 용서: 불평을 떨칠 때 치료되는 힘
8. 희귀함: 부의 얼굴
9. EQ: 똑똑함이란
10. 힘: 쥐와 사람
11. 거절: 압도적인 거절과 함께 동반하는 호기심
12. 지금과 여기: 숨겨진 보물
13. 희귀함: 행복하기까지 2Kg 전
14. 공포: 굴하지 않는 정신
15. 정서적 고통: 골목길의 가치
16. 불행: 불행 중독
17. 정서적인 치료: 우정에 대해
18. 인간관계: 건전한 관계 키우기
19. 우리의 유산: 아이 기르기의 힘든 점
20. 안정: 편안하기 그지없는 틀
21. 지금과 여기: 범상치 않은 순간들
22. 지금과 여기: 인생의 깨달음
23. 정서적인 치료: 소파 위의 인생
24. 위기: 개인의 현실 꾸미기

▣ Short Summary
"비록 모든 것이 사라질 지라로 한가지만은 남아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일지라도,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사람의 선택만은 그 누구라도 빼앗아 갈 수 없을 것이다." - 빅토르 프랭클

21세기에 살아가는 사람은 변화에 적응이 빨라야 살아남을 수 있다. 변화에 빨리 적응함으로써 자신의 최대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는 언제나 불안과 공포가 뒤따른다. '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쩌지?' 새로운 일을 앞두고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잘해내는 사람도 있지만 주춤하고 멈칫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책은 변화를 앞두고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사람들, 또는 다양한 사건 등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일깨워준다. 주제별로 짧은 이야기를 통하여 변화와 평상시 우리가 알고 있었지만 쉽게 잊은 것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다음은 '시각'에 대한 이야기이다.
"몇 년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었던 컨퍼런스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명문대학의 교수 한 분을 만날 수 있었다. 우연히 캐나다로 돌아오는 중에 그 교수님을 다시 뵐 수 있었다. 같은 비행기안에서 만나자 그 교수님은 자신의 인생에서 재미있던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그분의 이야기들은 마치 소설에서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이었다. 그는 자신의 부모님들이 피앙세의 부모님을 만났던 때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몇 달 후 아버지가 어머니와 이혼하고 피앙세의 어머니와의 결혼한다고 선언하셨다는 것이다. 나는 그분께 그분의 인생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했고 그분은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주셨다. 예를 들어, 그분은 32세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셨고 그때 이미 5아이의 아버지였었다...그의 아이들은 이제 모두 성장했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금전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사실도 배우게 됐다...그분은 아내와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행복해 보였다. 난 그분께 그분은 내가 원하는 완벽한 삶을 살아가신다고 이야기했다. 교수님은 조용해지시더니 자신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절대로 완벽한 삶은 아니라고 반문하셨다.
교수님은 자신의 어머니가 이혼 후 정상이시질 못했다는 것과, 보험이 없던 상황에 화재로 집을 잃은 것과 그의 딸이(지금은 변호사) 교통사고로 인해 식물인간으로 몇 달을 보냈고 의사들마저 희망을 버린 상태에서 극적으로 깨어난 이야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교수님이 그분의 인생에 있어서 다른 이야기들도 해주시자 난 더 이상 그분의 삶이 완벽하다고 생각지 않았다. 대신 난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오신 분께서 어떻게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으셨는지에 대해 놀라웠을 뿐이다. 내가 그런 나의 생각을 교수님께 전하자 교수님은 어깨를 한번 으쓱 이셨다. 인생에서는 좋은 일도 있지만 나쁜 일도 있기 마련이다. 교수님께서는 나쁜 일에 매여 사시지 않았던 것이다...
교수님을 만난 지 2년 후 나는 어렸을 때 떠난 이후 처음으로 자메이카로 돌아오게 되었다. 할아버지께서 고향에서 예전에 알고 지냈던 노부부를 만나러 가실 때 나도 함께 가게 되었다. 그들은 베란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살아가는 가난한 삶에 충격을 받았다. 그 노부부는 나를 보시고는 행복한 듯 웃으셨다. 노부인은 큰 미소를 지으시며 좋은 아침이라는 것과 그녀의 커피는 달짝지근하고 맛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녀의 남편은 수긍하듯이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커피가 딱 좋은데 같이 한잔하겠냐고 물어오셨다. 그때 나는 그런 환경에서 살아가는데 커피가 중요한가 생각한 적이 있다. 몇 년 후 그들에 대해 회상하자 그 노부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나는 당시 그분들이 살아가는 열악한 환경에만 집착을 했었고 그 분들께서는 작은 행복을 만끽하셨던 것이었다..." - 본문에서 발췌
저자가 이야기하고픈 내용은 모든 것은 보는 자의 눈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인생을 폭력과 고통이 난무하는 하나의 전쟁터로 바라볼 수 있는가 하면, 반면에 질문과 깨달음을 통한 교실로 바라 볼 수도 있다. 저자는 잔잔한 이야기들을 통하여 한가지 문제에 있어서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다양한 이야기, 비유, 그리고 OH 카드 등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볼 기회를 준다.

"멋지다: 독자를 끌어드리는 매력과 적절한 언어사용...알찬 정보...매우 날카로운 통찰력을 선보이며 독자를 생각하게끔 유도한다." - 수잔 슈워츠, Montreal Gaz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