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소설

경제.경영

로그인을 하신후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클리 메일을 받으시려면 위의 3가지 항목을 입력후 Weekly Letter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세요.

놀라운 애완동물들의 이야기

Weekly 123호

	원제	: Is Your Pet Psychic?
	저자	: 리처드 웹스터 (Richard Webster)
	출판사	: 류린 (Llewellyn)
	출판년도	: 2002
	페이지	: 182쪽

영미도서 > 기타

리처드 웹스터 (Richard Webster)

리처드 웹스터는 1964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다양한 동물들과 만나고 생활해 왔다. 어렸을 적 강아지, 고양이, 염소, 토끼, 쥐, 거북이, 도마뱀, 개구리, 물고기 등을 키워본 그는 결혼 후 아내와 함께 고양이 두 마리, 토끼 한 마리, 그리고 금붕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세 손자손녀들의 할아버지인 그는 많은 책을 출간하였고 잡지에도 자주 기고하고 있다.

▣ 목 차
서문
1. 동물들의 놀랍고 자연스러운 재주
2. 미스터리 고양이
3.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
4. 고귀한 말
5. 크고 작은 동물들
6. 동물들과 대화하기
7. 동물 유령
8. 집을 찾아오는 동물들
9. 심령의 자신
10. 꿈을 통해 만나는 동물들

▣ Short Summary
간혹 가다가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 났을 때, 외로울 때 다른 사람도 아닌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 자신의 기분을 가장 잘 알아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느지막이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반겨주는 강아지, 간간이 다가와 몸을 비비적거리며 애정을 표하는 고양이, 외롭지 않게 고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새 등 실재로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들을 살펴보면 다양하고 다양하다. 애완동물을 키워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든 동물과 한집 살림을 하다보면 어느새 애완동물이 친구이자 가족이 되고 애완동물이 사람인 듯 대화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말 못하는 짐승이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한 시선을 보내며 다급한 듯 행동하면 주인으로써 그만큼 답답한 일도 없을 것이다.

동물들은 말은 못하지만 여러 차례 영특함을 선보였다. 일요일 아침마다 방영되는 동물농장 프로그램은 동물세계의 깜찍하고 놀라운 해프닝들을 매주 1시간씩 반영하고 있다. 동물농장이 아침 프로그램치고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것도 사람들이 그만큼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수백만 마일의 거리를 수영하여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나, 놀라운 후각으로 미세한 냄새를 추적하여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사냥개, 먼 여행 끝에 주인의 집을 찾아오는 애완동물들의 이야기를 보며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죽은 주인의 무덤을 죽을 때까지 지켰던 영국의 개, 미래를 예견한 말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주인과 애완동물 사이에 대화의 문을 열어주어 보다 완만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다음은 이 책에 실린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몇 가지를 발췌한 내용이다.

<주인을 살린 두 고양이>
이태리 메시나 지역에 한 상인이 살고 있었다. 상인은 두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두 고양이가 방에서 내보내달라고 문을 마구 긁어댔다. 참다 못한 상인은 문을 열어 주었고 두 고양이는 이번에 외부의 문을 열어달라며 다시 긁어댔다. 이상하게 여기던 상인은 외부의 문을 열어준 후 두 고양이를 따라 어느 벌판까지 다다르게 되었다. 두 고양이는 벌판에서 무엇이 잘못된 듯 잔디를 마구 할퀴고 뜯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얼마 안되어 곡 지진을 일어났고, 놀란 상인은 상황이 진정되자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봤다. 그가 발견한 것은 폭삭 무너진 잔해였다.

<가족을 살린 개>
런던의 데일리 익스프레스지는 오스트리아의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경찰견을 다루던 경찰 요한 스타이너는 천둥번개가 몰아치던 밤 우연찮게 창문 밖을 내다봤다고 한다. 요한 스타이너는 발드람스도르프 근교의 산악지방에 살고 있었다. 그날 따라 심한 폭풍이 불어댔는데 그가 7년째 키우던 저먼세퍼드, 건도가 개집에서 비를 피해있지 않고 밖에 나와 철창을 건드리며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왜 그럴까 하며 유심히 바라보던 그는 어느 순간 개가 철장을 뛰어 넘어 집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요한은 건도가 폭풍에 겁이 질려 집으로 피신 온 것으로 착각했지만, 건도는 요한에게 낑낑거리다가 부모님께로 다가가 같은 행동을 보였고 자꾸 문 쪽으로 왔다갔다했다. 건도를 달래기 위해 요한은 문을 열어주었고, 건도는 문 밖에서 집을 바라보더니 집 뒤를 쳐다보고 열심히 짖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싶어 요한은 건도를 따라 밖으로 나가서 건도가 무엇을 향해 짓고 있는지 살펴보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산사태가 일어나 그의 집을 향해 무너지고 있었던 것이다. 요한은 부모님과 건도를 차에 태우고 바로 피신하기 시작했다.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집을 바라보던 그들은 진흙과 모래에 묻혀버린 집을 보고 참담해 할 수밖에 없었다. 건도가 아니었다면 자신들은 이미 죽은목숨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수호동물>
19세기 말기에 이태리 튜린 지방에 돈 보스코라는 유명한 성자가 있었다. 돈 보스코 신부는 튜린 지방의 험하고 거칠기 짝이 없는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하는데 성공하였고 그의 그런 행동을 귀찮게 생각하던 많은 적들을 만들었다. 몇몇은 그를 죽이기로 결시하기도 했다. 운이 좋게도 돈 보스코에게는 수호동물이 있었다. 돈 보스코가 위험에 처해있을 때마다 제리지오라는 커다란 늑대개가 나타나 그에게 해를 가하려던 이들을 공격했다. 그러던 중 한번은 제리지오가 돈 보스코에게 으르렁거리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제리지오는 돈 보스코가 문 쪽으로 나가려고 하면 바로 공격 자세를 취했고 결국 돈 보스코는 제리지오와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었었다. 얼마 안되어 한 신부가 급히 찾아와 돈 보스코에게 밖에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러 도착했다. 밖에 돈 보스코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