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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의 종말 - 일상속의 공항 |
Weekly 79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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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End of Airpor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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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Christopher Schaberg (Christopher Scha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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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Bloomsbury (Bloomsbu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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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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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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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opher Schaberg (Christopher Schabe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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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Christopher Schaber는 뉴올리언스 로욜라 대학교의 영문과 교수이다. 저서로 (2013)와 (201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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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공항이라는 게 왜 아직도 있어요? 그리고 왜 ‘공항(空港)’이라고 불러요?”
- <코스모폴리스: 21세기 새로운 개츠비의 탄생 >, 돈 디릴로
공항은 한때 인류의 가장 발전된 교통 수단을 뽐내는 곳이었다. 허공에 떠 있는 비행기는 고대시대 이후로 우리의 가장 간절했던 희망을 이루게 해준 교통수단이었다. 새처럼 날아다니고 싶다는 마음을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공항에서 비행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설레는 일을 영화에서만 볼 수 있다. 예전처럼 연인들이 이별의 눈물을 흘리면서 비행기가 출발하기 직전에 최후의 키스를 하는 모습도 드물고, 먼 나라로 자식을 보내는 울먹거리는 어머니들의 모습도 더 이상 흔하지 않다. 공항과 비행기, 그리고 탑승객으로서의 우리 모습도 많이 변했고 비행기를 타는 것이 이제 일상화가 돼버렸다. 그래서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데드 타임(낭비한 시간)일 뿐이고 탑승 절차도 짜증과 스트레스 요인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원래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공항이라는 경유의 장소를 연구하였다.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공항에 들어가면 우리의 심리가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특정한 규칙으로 도는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는 현대인의 모습 등 다양한 시점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저자는 이 연구 외에 보다 더 재미있는 공항에 대한 경험이 있다. 그는 공항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이다!
이번 책은 에세이다. 우리는 대부분 탐승객으로 공항을 경험해 보지만, 그 경험은 매우 제한적이다. 반면 저자는 공항에서 직접 일해본 사람으로 우리와 또 다른, 그리고 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진다. 비행기 좌석을 배치할 때 직원이 보는 컴퓨터의 화면, 체크인할 때 짐이 실리게 되는 모습, 혹은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 스태프들이 청소를 하는 것 등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다양한 모습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큰 두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데, ‘직업(Work)’이라는 1부는 공항 직원으로의 경험을 소개하며, ‘여행(Travel)’이라는 2부는 비행기 승객으로의 경험을 보여주고 있다. 읽기 쉬운 문장으로 매우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공항은 우리에게 일상화가 돼버리고 그냥 평범한 정거장이 되었지만, 우리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공항의 신비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 체크인 할 때 직원이 생각하는 것들
- 착륙 후, 기내의 대청소 모습
- 승객들이 앞자리 주머니에 두고 나가버린 것들
- 자국이 생길 때 대충 페인트칠로 수정하는 것
- 기내에 몰래 들어가는 야생 동물들, 그리고 그들의 우연한 이동
-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누릴 수 있는 혜택
- 기내 공간과 의자의 편안함
- 비행기의 극한 상업화: 앞으로 입석 탑승?
- 공항을 경유하는 우리의 날씨에 대한 지각
- 공항 안의 기다림과 설렘
- 플러스!! 페이지마다 하단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공항에 대한 한 문장!
■ Praise
A strong and innovative book. Tracing speculative paths around and through airports and commercial flight, The End of Airports finds new ways to think about, among other things, drones, airport/aircraft seating, weather, jet bridges, viral stories about flight, tensions with new media expectations and technologies, and seatback pockets. A fascinating read for anyone interested in airports and airplanes, but also for readers of cultural studies, media studies, and creative nonfiction. --Kathleen C. Stewart, Professor of Anthropology,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USA
The golden age of air travel is over, but thanks to Schaberg the airport may become the new figure with which to think place, time, labor, leisure, organization, and communication, as well as hope, fatigue, loneliness, and desirein other words, the most fundamental problems of life in late capitalism. In the tradition of Benjamin, Barthes, and Baudrillard, this book is theoretically incisive, intimate, pleasurable, and on time. Air travel in all of its multidimensionality, as idea and experience, but also as mood, may finally assume its rightful place in the modern psychic infrastructure. --Margret Grebowicz, Associate Professor of Philosophy, Goucher College, USA, and author of The National Park to Come
Schaberg's provocative theme implies the end of our ability to appreciate airports as bustling and forward-looking spaces....A prescient requiem for contemporary airports as abetting agents and reflectors of Americas declining cultural standards. Recommended for specialists in the fields of aviation and transportation, social and intellectual history, sociological studies, media, and libraries. Library Journal Schaberg, an associate professor of English and Environment at Loyola University New Orleans, waxes philosophical as he contemplates the role airports play in todays society. His short essays and anecdotes draw on his years as an airport employee as well as other personal experiences. In his eyes, airports have gone from magical to mundane, enjoyable to tedious, joyful to grim. And yet his stories of working at them have traces of humor and fascination, revealing the type of behind-the-scenes knowledge that always feels a little bit exotic to the uninformed. --Publishers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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