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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5만엔 Weekly 102호
원제 : しっぽ5まんえん
저자 : 오카모토 사츠코 (岡本 颯子)
출판사 : 포프라사 (ポプラ)
출판년도 : 2106
페이지 : 48쪽
 
일본도서 > 소설
오카모토 사츠코 (岡本 颯子)
1945년 나가노현(長野縣)에서 태어났다. 동경 네리마구(練馬區)에서 자랐다. 무사시노(武藏 野) 미술대학 예능 디자인과 졸업.
 

▣목차
없음.

▣내용
어느 날 너구리 한 마리가 소중한 꼬리를 잃어버렸다!?
내 꼬리는 어디 갔을까!!

어느 날 너구리 뽕이 옆 마을의 가을 축제에 초대받았다. 뽕은 술이 취해서는 흔들흔들 산을 넘어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 도중에 소중한 꼬리를 잃어버렸다. 집에 돌아가서 이 사실을 눈치챈 너구리는 왔던 길로 돌아가 찾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너구리는 너무 당황했다. 『큰일났다. 어떡하지!』
꼬리는 그 날 밤 족제비 초로가 주웠다. 초로는 굉장히 교활했다. 『헤! 헤! 헤! 멋진 목도리를 주웠는걸!』초로는 폭신폭신한 꼬리를 목에 두르고 좋아했다.
『멍청한 너구리잖아. 겨울 내내 두르고 다녀야지!』
뽕은 모두에게 놀림을 받았다. 『하하하! 그 날 취했었데!』
『너무 우스운 모습인걸!』
『억새풀이라도 달고 와!』
뽕은 너무 슬퍼서 집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았다. 『꼬리가 없으면 너구리로서 자격이 없어』뽕은 상심했다. 십오야 달구경을 가도 꼬리 없는 자신의 모습이 달빛에 비춰지지 않게 구석에서 가만히 보고 있다.
한편 초로는 모두에게 칭찬 받았다.『너무 좋네요! 아! 따뜻해!』
『멋진 목도리네요! 가격도 꽤 비싸겠죠』
『생각보다 싸요! 2만엔 정도』
『네? 2만엔 이라고요? 비싸네요!』
『이렇게 좋은 걸 도대체 어디서 구했어요?』초로는 움찔 했다. 그렇지만 모르는 척 목도리를 만지면서『음! 이건 저기 미국이라는 데서 건너 온 거예요!』
『그 목도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이건 미국의 기린이라는 동물의 꼬리로 말들었다고 해요! 지금 거기서는 이게 제일 인기 있어서 한참 유행이래요!』
초로의 목도리는 마을 전체에 평판이 났다. 초로는 모두를 속이기 위해서 목도리에 『기린의 꼬리』라는 명찰을 달고 다녔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속아서 그 해 겨울 기린 목도리가 유행하게 되었다.
봄이 되어 목도리가 필요 없게 되자 초로는 꼬리를 헌 옷 파는 가게의 멧돼지에게 3만 엔에 팔았다. 멧돼지는 꼬리를 5만 엔에 내걸었다.
어느 날 뽕은 축 쳐진 모습으로 헌 옷가게 앞을 지나다가 잃어버린 꼬리는 발견했다. 『이거 얼마예요?』
『어서 오세요! 특별히 싸게 해서 5만엔 이요! 헤! 헤! 헤!』
『너무 비싸요. 좀 깎아주세요』
『안 되는데! 남는 것도 없지만, 그럼 4만엔. 손님은 꼬리가 없으니깐 딱 맞네요! 4만엔 이면 싸요!』멧돼지는 꼬리는 뽕에게 붙여보았다. 하지만 뽕은 그런 큰돈이 없었기 때문에 쭈뼛쭈뼛 가게를 나왔다. 『고맙습니다.』
『손님, 꼬리가 없으면 보기 흉한데!』
뽕은 내내 잠도 못 자고 생각했다. 4만엔을 어떻게 구하지.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도둑질이라도 할까! 그런 나쁜 것은 생각하기만 해도 싫었다. 뽕은 집을 팔기로 했다. 날이 밝자 너구리 친구에게 집을 팔았다. 집은 5만엔으로 팔았다. 뽕은 5만엔을 가지고 멧돼지에게 다려 갔다,
『그 꼬리 주세요!』
『여기 5만엔이요! 잔돈은 필요 없어요!』
뽕은 신이 나서 꼬리를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꼬리를 붙여보고는『꼬리가 생겼다』라고 외치며 여기저기를 뛰고 돌아보고 뒹굴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밤이 되어서 달이 뜨자 산 위로 올라가 그림자를 비춰보았다. 멋진 너구리의 그림자였다.
『만세!』
뽕은 소리치며 기뻐했다.